"사실상 확정" 카지노 룰렛 사이트 말 믿고 사표 냈는데…헉!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서치펌 피플즈 강지윤 대표는 창업 5년만에 회사를 업계 2위로 올려놓은 유능한 카지노 룰렛 사이트다. 고객사가 찾는 최적의 이직 후보자를 찾아 설득하여 이직을 성사시켜 고객사와 후보자 모두 윈윈(win-win)이 되도록 하는 것이 서치펌의 프로젝트이고, 적합한 후보자를 찾지 못하거나 이직 설득에 실패하면 프로젝트 실패이다. 과거와 달리 이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경력과 처우 상승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요즘, 드라마에서처럼 서치펌의 역할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한편, 근로자의 이직 과정에서 법적 분쟁은 이직이 성사되지 않을 때 종종 발생한다. 회사 입장에서 적합한 후보자를 찾았다고 생각하고, 근로자 입장에서도 여러 조건이 좋은 이직처를 찾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대화와 논의가 진행되게 되는 반면, 많은 회사들이 한번 사람을 잘못 뽑으면 엄청난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마지막 레퍼런스 체크 단계에서 몰랐던 이력이 파악되는 등 여러가지 사유로 이직이 무산될 수 있는데, 이때 ‘당연히 채용되는 줄 알고 직장에 카지노 룰렛 사이트까지 던졌는데 없던 일로 하자니 어쩌란 말이냐, 책임져라’는 등의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때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성립하였는지 여부다.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성립하였다면, 없던 일로 하자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해고가 되기 때문이다. 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성립하였다고 하려면 카지노 룰렛 사이트의 본질적 사항에 관하여 구체적인 의사의 합치가 있어야 한다(대법원 2003. 4. 11. 선고 2001다53059 판결, 대법원 2017. 10. 26. 선고 2017다242867 판결).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은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에 대하여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된 카지노 룰렛 사이트이므로(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제4호)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성립했다고 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임금, 근로시간, 근로제공장소와 종사하여야 할 업무, 출근예정일, 시용근로기간 등 카지노 룰렛 사이트 내용의 ‘중요한 점’에 관하여 당사자 간 의사가 합치가 있어야 한다(서울행정법원 2017. 7. 13. 선고 2016구합72624판결).

그리고 대기업의 대졸신입 공채와 같이 정형적으로 이루어지는 채용 절차에서는 기업에서 최종 합격통지를 하였다면, 그 최종합격통지로서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체결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대법원 2000. 11. 28. 선고 2000다51476판결, 대법원 2002. 12. 10. 선고 2000다25910판결), 경력직 채용이나 서치펌을 통한 채용과 같이 개별적인 채용을 하는 경우 위와 같이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의 주요한 사항에 관하여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의사의 합치가 있어야 한다.

최근 회사의 대표이사가 “합격이 두 사람으로 좁혀졌다. 일단 (후보자로)선정은 해놓았다” 라고 하고, 최종 결정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내일 정도가 될지. 오늘 이걸로도 그냥 거의 최종입니다. 사실은”이라고 답변을 한 사안에서, 법원은 채용공고에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의 중요사항에 관한 기재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회사가 후보자를 채용 대상자로 최종 확정한 후, 원고가 급여 액수, 카지노 룰렛 사이트 기간, 담당 업무 등에 관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제안을 하여야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의 청약으로 인정할 수 있고, 그러한 조건에 후보자가 동의한 경우 승낙의 의사표시가 존재하게 되어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성립한다고 하면서, 채용의사가 객관적으로 표명하였다고 보기 어렵고, 그밖에 구체적인 급여가 확정되지 않았고, 정규직인지 카지노 룰렛 사이트직인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성립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다(서울행정법원 2024. 10. 10. 선고 2023구합75102 판결).

따라서 이직을 고려하면서 이직하려는 회사 측과 상당히 호의적인 대화(좋은 분위기에서는 무슨말이든 오갈 수 있다)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분위기에 편승하여 이미 이직이 카지노 룰렛 사이트되었다고 생각하면 오판이 되는 경우가 많고, 회사 측에서도 면접도 하기 전에 근로조건을 구체화하여 채용 공고를 하거나 최종 컨펌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구체적인 근로조건을 제시하는 등 책임지기 어려운 약속을 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업무 미스가 될 수 있다.

한편, 이직 협상이 상당히 무르익은 상황에서 없던 일로 하기로 했을 때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성립하지는 않았지만, 상대방에 신뢰를 준 것에 대한 책임은 질 수 있다. 카지노 룰렛 사이트체결상의 과실책임인데, 어느 일방이 교섭단계에서 카지노 룰렛 사이트이 확실하게 체결되리라는 정당한 기대 내지 신뢰를 부여하여 상대방이 그 신뢰에 따라 행동하였음에도 상당한 이유 없이 카지노 룰렛 사이트의 체결을 거부하여 손해를 입혔다면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비추어 볼 때 카지노 룰렛 사이트자유원칙의 한계를 넘는 위법한 행위로서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대법원 2003. 4. 11. 선고 2001다53059 판결).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과 관련하여, 판례 중에는 입사지원자가 최종 합격 통지를 신뢰하여 직원으로 정식 채용되기를 기대하면서 다른 취업의 기회를 포기함으로써 입게 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한 사례가 있다(대법원 1993. 9. 10. 선고 92다42897 판결). 따라서 근로카지노 룰렛 사이트 체결에 대한 상당한 신뢰를 부여하였다고 볼 만한 사정이 있다면 카지노 룰렛 사이트 파기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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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인사노무그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