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사이트 30년, 시대의 소리를 울리다
국립바카라 사이트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 관현악시리즈Ⅲ ‘베스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1995년 1월 1일 46명의 단원과 함께 창단한 국립바카라 사이트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지난 30년간 함께 했던 역대 단장·상임지휘자·예술감독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1995년 창단부터 국립바카라 사이트을 지켜온 단원 18명은 현역으로서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1부는 국립바카라 사이트 상임지휘자 및 2대 단장을 역임한 한상일(현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 지휘를 맡는다. 박범훈 작곡의 ‘춘무’로 공연을 시작한다. 생명으로 가득한 역동적인 봄의 전경을 그려낸다.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을 자랑하는 장사익의 노래 협연이 이어진다. 2015년 ‘아리랑 칸타빌레’ 이후 10년 만에 국립바카라 사이트과 해오름극장에서 함께 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역’ ‘꽃구경’ ‘봄날은 간다’ 등 대표곡을 선보인다.

2부는 1999년 국립바카라 사이트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김재영(현 평택시립바카라 사이트 상임지휘자)이 맡는다. 2부 첫 곡은 임준희 작곡의 국악관현악 ‘심향’이다. 국립바카라 사이트의 4대 예술감독을 맡았던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2017-2018시즌 상주작곡가 최지혜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한민족의 생명력의 근원인 동시에 정화의 공간이었던 임진강에서 영감을 얻었다.

국립바카라 사이트 5대 예술감독 원일이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한 신작 ‘흥’ 길군악도 준비됐다. 국립바카라 사이트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축복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풍물굿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길군악 장단에 악단의 끊임없는 도전의 의지를 흥겹고 신명 나는 무대로 펼쳐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초대 단장 박범훈이 지휘를 맡아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박범훈은 한국음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곡가 겸 지휘자다. 현재 평택시립바카라 사이트 예술감독, 조계종 불교음악원 원장,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가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를 과거 국립바카라 사이트에서 활동했던 역대 단원들이 현재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

국립바카라 사이트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창단 30주년 기념 특별 굿즈(기념품)도 출시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가 국립바카라 사이트 단원이 돼 국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담은 엽서, 키링, 부채를 공연 날 국립극장에서 판매한다. 공연은 3월 1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구교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