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 슬롯 머신 프로그램 수억 챙긴 내부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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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자문 로펌 직원 檢고발
공개매수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상장기업 직원과 법무법인 직원들이 슬롯 머신 프로그램됐다. 상장기업 주식을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들이는 공개매수는 주가 상승에 직접적이면서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공개매수 발표 전에 주가가 미리 오르는 사례가 많아 정보가 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공개매수 정보를 활용해 미리 주식을 사둔 뒤 공시 이후 부당이득을 취한 공개매수 기업 및 공개매수 자문회사 소속 직원 등을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공개매수에 나선 상장사 A기업 직원은 2023년 4분기 특정 상장사 주식의 공개매수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공개매수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공개매수 정보가 시장에 알려지기 전에 미리 주식을 사들여 슬롯 머신 프로그램원의 차익을 봤다.
공개매수 법률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에서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직원이 적발됐다. B법무법인 직원 3명은 2021~2023년 법무법인의 문서 시스템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3개 종목의 공개매수 정보를 파악했다. 이들은 본인 및 차명 계좌를 이용해 이 주식을 직접 매수하거나 지인에게 전달해 매수하도록 했다.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각각 슬롯 머신 프로그램~수십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공개매수뿐 아니라 소속 법무법인이 자문을 맡은 기업의 유상증자나 인수합병(M&A) 관련 미공개 정보까지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증시에서 공개매수는 부쩍 늘고 있다. 2020년 7건이던 공개매수는 2023년 19건, 2024년 26건으로 증가했다. 시장에선 공개매수 발표 직전에 해당 기업의 주식 거래가 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 유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개매수 기업과 자문회사 등은 소속 임직원이 사적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슬롯 머신 프로그램 시스템을 빈틈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공개매수 정보를 활용해 미리 주식을 사둔 뒤 공시 이후 부당이득을 취한 공개매수 기업 및 공개매수 자문회사 소속 직원 등을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공개매수에 나선 상장사 A기업 직원은 2023년 4분기 특정 상장사 주식의 공개매수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공개매수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공개매수 정보가 시장에 알려지기 전에 미리 주식을 사들여 슬롯 머신 프로그램원의 차익을 봤다.
공개매수 법률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에서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직원이 적발됐다. B법무법인 직원 3명은 2021~2023년 법무법인의 문서 시스템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3개 종목의 공개매수 정보를 파악했다. 이들은 본인 및 차명 계좌를 이용해 이 주식을 직접 매수하거나 지인에게 전달해 매수하도록 했다.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각각 슬롯 머신 프로그램~수십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공개매수뿐 아니라 소속 법무법인이 자문을 맡은 기업의 유상증자나 인수합병(M&A) 관련 미공개 정보까지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증시에서 공개매수는 부쩍 늘고 있다. 2020년 7건이던 공개매수는 2023년 19건, 2024년 26건으로 증가했다. 시장에선 공개매수 발표 직전에 해당 기업의 주식 거래가 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 유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개매수 기업과 자문회사 등은 소속 임직원이 사적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슬롯 머신 프로그램 시스템을 빈틈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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