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업 의사'가 뭐길래…퇴직 5060 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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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수목 치료·관리하는 직업
'인생 2막' 준비 은퇴자에 인기
주 5일 근무 월 350만원 수입
자격증 어려워도 지원자 급증세
병든 수목 치료·관리하는 직업
'인생 2막' 준비 은퇴자에 인기
주 5일 근무 월 350만원 수입
자격증 어려워도 지원자 급증세

병든 슬롯사이트 업를 치료하는 슬롯사이트 업 의사가 은퇴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n수생이 넘칠 정도로 어려운 시험임에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데다 수입도 짭짤하다는 소문이 퍼져서다.

슬롯사이트 업 의사는 수목의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2018년 산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슬롯사이트 업 의사가 아닌 개인은 수목을 진료할 수 없게 됐다. 슬롯사이트 업 병해충 발생 시 무분별하게 약제를 뿌려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심은 슬롯사이트 업가 병에 걸렸을 때나 개인 소유 슬롯사이트 업의 병해충 진료가 필요할 때도 전문가인 슬롯사이트 업 의사에게 의뢰해야 한다.
조경업계는 10여 년 새 도심에서 녹지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고급 조경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늘면서 수목 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슬롯사이트 업 의사의 인기가 덩달아 치솟는 이유다. 시험 난도는 높다. 임업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10차례 자격시험 중 합격률이 가장 낮았을 땐 5.1%에 불과했다”며 “그럼에도 지원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자격증과 달리 자격증 응시자 60%가량이 50대 이상이라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지난해 9회차 시험 응시자 2273명 중 50대 이상이 1276명에 달했다. 9회차 시험의 합격률은 10.2%를 기록했다. 오래 다닌 직장에서 퇴직한 중장년들이 정년이 없는 슬롯사이트 업 의사를 ‘제2의 직업’으로 삼기 위해 꾸준히 응시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2019년부터 슬롯사이트 업 의사로 활동 중인 50대 서모 씨는 “경기도의 한 슬롯사이트 업 병원에서 근무하며 전원주택을 주로 담당한다”며 “월 350만원 정도 급여를 받는데, 원한다면 주 3일 근무도 가능하다”고 했다.
슬롯사이트 업 의사라는 타이틀을 통해 전문가로 대우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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