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손태승 결국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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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문책경고 확정
孫 회장, 연임 불투명
孫 회장, 연임 불투명

금융위는 9일 정례회의에서 2019년 불거진 온라인 슬롯펀드 불완전 판매 사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던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우리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 판매를 3개월간 정지하는 제재를 내렸다.
손 회장은 이에 불복해 징계를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온라인 슬롯 관련 중징계 처분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슬롯 사태는 2019년 7월 온라인 슬롯자산운용이 코스닥시장 기업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온라인 슬롯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이다. 173개 펀드에서 문제가 드러났고 피해액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온라인 슬롯펀드를 3577억원어치 팔았는데, 이는 은행권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박상용/이인혁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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