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한화에어로 R&D 캠퍼스 간다…슬롯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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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오는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남 R&D 캠퍼스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현대전에서 드론(무인기)과 슬롯 등 첨단 기술 육성의 중요성과 R&D 인력 양성 필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증가와 관련해 격려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반도체와 슬롯 산업 등 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국내 첨단 기술 양성을 위한 산업 거점을 지정하는 등 슬롯 기술 개발 로드맵을 담은 ‘슬롯 신성장 산업로드’ 정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을 겨냥한 의제를 던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당 슬롯 업계 간담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K엔비디아’ 지분 30% 국민 공유 주장을 거론하며 “(이 대표가) 기업 성장 사이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를 더 잘 만들 수 있을지, 공정한 시장구조를 만들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안 의원은 “슬롯 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혜택이나 보조금 지급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5일 이 대표가 국민의힘 측에 슬롯를 비롯한 미래산업 등 현안과 관련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토론 제안을 받아들인다”며 “시간과 장소는 이 대표에게 맞추겠다”고 밝혔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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