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추가 에볼루션 바카라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박수영 의원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추가 에볼루션 바카라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박수영 의원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에볼루션 바카라 여부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에볼루션 바카라해선 안 된다고 거듭 압박했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엇이 국가의 장래를 위한 결단인지 분명하다"며 "마 후보자 에볼루션 바카라을 거부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마 후보자를 에볼루션 바카라하지 않을 시 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겁박에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정치적 혼란을 무리한 헌법재판관 에볼루션 바카라으로 더욱 가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누가 보아도 마 후보자의 에볼루션 바카라은 정국 혼란을 키울 수 있다"며 "더 이상 혼란을 키워서는 안 된다. 국론 분열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본 원칙은 현상 유지"라며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구성을 바꾸는 것은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 후보자는 절차적·정치적 편향성의 가장 정점에 있는 후보"라며 "그 후보를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났다고 해서 무조건 에볼루션 바카라을 강행할 수 있는 상황인지, 그것이 헌정과 국가에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최 권한대행이 '현상 유지'라는 입장에서 잘 숙고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최 권한대행이 탄핵 심판 선고 전 마 후보자를 에볼루션 바카라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마 후보자가 들어가면 '탄핵 인용'으로 표결할 것이라는 건 세상 누구나 다 아는데, 그렇게 해서 탄핵이 인용됐다고 하면 국민들이 헌재가 공정했다고 믿겠나"라며 "헌재 스스로 공정성을 훼손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에볼루션 바카라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비판했다.

국회에서 이틀째 '마은혁 에볼루션 바카라 반대'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한 사람 대통령 만들자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법치를 짓밟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인질로 삼은 반(反)대한민국 카르텔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신용현 에볼루션 바카라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