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7번홀에 '흰 해시 게임 바카라' 꽂힌 이유는 [강혜원의 골프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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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
모친상으로 출전 포기하자
PGA, 추모위해 해시 게임 바카라 내걸어
모친상으로 출전 포기하자
PGA, 추모위해 해시 게임 바카라 내걸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7번홀에 '흰 해시 게임 바카라' 꽂힌 이유는 [강혜원의 골프플래닛]](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A.39514743.1.jpg)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7번홀에 '흰 해시 게임 바카라' 꽂힌 이유는 [강혜원의 골프플래닛]](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A.39514744.1.jpg)
우즈는 이 대회의 호스트다. 자동차 전복 사고로 치명적 부상을 당한 2021년에도 성치 않은 다리를 이끌고 출전할 정도로 이 대회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모친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PGA투어와 조직위원회는 우즈의 빈자리를 채우고 그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흰 해시 게임 바카라을 내걸었다. PGA투어는 “태국 태생인 쿨티다는 신실한 불자였고 불교에서 흰색은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며 “흰 해시 게임 바카라은 쿨티다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탓에 한국 선수 4명 모두 오버파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김주형(23)이 1오버파, 공동 20위로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27)와 김시우(30)는 2오버파로 뒤를 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그린이 너무 부드러워 모든 샷에 스핀이 많이 걸렸다”며 “거리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린 플레이에서도 난항을 겪었다. 그는 “원래 토리파인스 그린은 빠르고 단단해서 공이 잘 굴러가는데 오늘은 많이 느려져 퍼팅 조절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시즌 첫 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단독 선두 대니 매카시(미국·4언더파 68타)와 2타 차다. 셰플러는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오른손을 다치고 수술받았다. 회복이 늦어진 탓에 이달 초 AT&T페블비치 프로암으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세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본격적인 우승 사냥을 예고했다.
샌디에이고=강혜원 KL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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