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없던 온라인 바카라, 이젠 '트램도시' … 미분양 무덤 벗어나나 [집코노미-집집폭폭]
온라인 바카라에 처음으로 도시철도가 들어선다.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던 온라인 바카라에 트램이 들어서며 부동산 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맞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온라인 바카라 첫 도시철도 승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1일 '온라인 바카라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온라인 바카라 도시철도 1호선은 친환경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으로 건설된다. 무가선 수소전기 트램은 전기공급을 위한 전선(가선) 없이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열차다. 배기가스가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꼽힌다. 1회 충전(20분)에 200㎞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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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바카라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 길이 10.9㎞ 구간이다. 15개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주요 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를 모두 거친다. 평균 버스 통행시간(40분) 대비 30%(12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대광위는 전망했다. 총 사업비는 3814억원, 목표개통일은 2028년이다.

대광위는 "빠른 이동과 정시성 확보, 동해선 광역전철(연간 이용객 250만명)과의 환승 연계로 광역권 이동 편의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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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는 온라인 바카라2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조속히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온라인 바카라 도시철도 1호선이 2028년에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와 연계되는 도로, 철도, 환승시설 등 다른 광역교통수단 확충도 지원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감소에 교통환경 개선 기대


도시철도 1호선 개통으로 온라인 바카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바카라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이 4131가구를 기록할 만큼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다. 1년 전(2941가구)보다 40.5% 증가했다. 2010년(5575가구)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미분량 물량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월까지 분양한 단지 4군데 중 3군데가 미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온라인 바카라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되며 비수도권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온라인 바카라 아파트 거래 중 하락거래 비중은 41.7%로 지방광역도시 중 가장 낮았다. 기존 거래보다 가격을 높여서 파는 주택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분양과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온라인 바카라의 분양물량은 1216가구로 전년 동기(1357가구) 대비 줄었다. 1분기 입주물량은 없다. 그만큼 공급이 줄어드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교통 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온라인 바카라 부동산, 특히 트램 정거장이 생기는 지역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양지영 신한금융투자 수석은 "지하철이 없던 광역시에 트램이 신설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속도가 문제다. 온라인 바카라시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양 수석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 예산 등의 문제로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며 "지하철 등과 달리 트램은 인근 지역까지는 교통환경 개선 효과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