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신약 美돌풍에 사상 최대 실적·흑전 성공한 SK해시 게임 바카라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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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해시 게임 바카라팜은 6일 공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3%증가한 547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3억원, 22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및 연간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막대한 연구개발(R&D)비용을 투입해야하는 신약개발회사로서 2011년 창사이래 처음이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62% 증가한 43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매출 목표는 5700억원에서 61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은 6350억원에서 675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22.3% 늘어난 수치다.
SK해시 게임 바카라팜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체 직판망 구축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한 제약·해시 게임 바카라기업이다. 2020년 엑스코프리를 미국에 출시한 이후 현재 신규 처방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엔 미국 뇌전증 시장 1위 제품인 벨기에 제약사 UCB의 ‘브리비액트’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
엑스코프리의 성공 비결은 차별화된 효능과 영업전략이다. 기존 의약품의 뇌전증 발작 빈도 감소율은 20~40%에 그치는 반면 엑스코프리는 55%라 효능이 뛰어나다. SK해시 게임 바카라팜은 국내 제약·해시 게임 바카라기업 처음으로 2020년 미국내 직판 조직을 구축했고 지난해 미국내 뇌전증 센터 전담 인력과 환자 전주기 관리가 가능한 롱텀케어 전담 인력을 조직했다. 특히 미국내 1000~2000명인 뇌전증 전문의에서 5000~8000명에 달하는 일반 신경과 전문의로 영업 범위도 확대했다. 현지 영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동훈 SK해시 게임 바카라팜 사장은 작년 한해 150일 이상을 미국내 20여개 도시에 머물며 800건의 전문가 미팅을 소화했다. 발로 뛰는 영업으로 지난해 대한항공을 가장 많이 이용한 승객 중 한명으로 꼽혀 '밀리언마일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SK해시 게임 바카라팜은 올해엔 미국내 TV광고도 계획중이다.
SK해시 게임 바카라팜은 누적 처방 환자수만 14만명을 넘어선 세노바메이트의 저변 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브라질 신약승인신청(NDA) 신청을 시작으로 중남미 약 17개국 진출을 진행 중이고 중국내 판매 허가도 기다리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도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으로 확장하고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을 개발해 NDA 제출할 예정이다.
SK해시 게임 바카라팜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엑스코프리를 이어갈 차세대 제품 인수가 상반기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파킨슨병 치료제, 항암제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위한 R&D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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