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신제품 앞세워…바카라 토토 사이트 처방 1위 조준"
“피부과에 이어 바카라 토토 사이트 부문에서도 의약품 처방 1위 제약사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옛 동구약품) 회장(사진)은 최근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연내 바카라 토토 사이트 개량신약 등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故) 조동섭 동구바이오제약 창업주의 아들인 조 회장은 지난달 1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회장은 2005년 회사 대표를 맡은 후 3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을 2023년 2149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해 매출이 2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네릭(복제약)과 개량신약으로 꾸준한 매출원을 확보한 덕분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출시한 발기부전 개량신약 ‘구세정’에 이어 올해 출시하는 전립선질환·발기부전 치료제 등 바카라 토토 사이트 신제품 세 개로만 3년 안에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 회장은 “현재 바카라 토토 사이트 처방 1위 제약사인 아스텔라스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연구개발(R&D) 기반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다수의 바이오기업에 재무적 투자(FI)를 이어왔다. 디앤디파마텍, 뷰노, 지놈앤컴퍼니 등이 대표적인 투자회사다. 지난해 5월에는 신약개발사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큐리언트가 결핵 비영리기관 TB얼라이언스에 수출한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은 지난해 12월 임상 투약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메디컬 푸드 기업인 피코엔텍에도 투자했다. 메디컬 푸드는 질병이나 건강 문제로 특별한 식이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환자식이다. 피코엔텍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디컬 푸드 임상을 고려대안암병원에서 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사내 메디컬 푸드 전담 팀을 신설해 바카라 토토 사이트 개발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국내 1호 메디컬 푸드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