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쿼드 외교장관들 만난 美국무 alt=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인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수브라마냠 자이샹카르 인도 외교장관, 루비오 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로이터연합뉴스 ">
< 슬롯사이트 지니 외교장관들 만난 美국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인 ‘슬롯사이트 지니’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수브라마냠 자이샹카르 인도 외교장관, 루비오 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 처음 열린 슬롯사이트 지니(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회의의 공동성명에서 기존엔 있었던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슬롯사이트 지니 외교장관회의의 공동성명은 두 문장으로 구성됐다. 중국이나 북한 등 특정한 나라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다만 중국을 겨냥한 “무력이나 강압에 의해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행동을 반대”라는 문구는 종전 공동슬롯사이트 지니과 마찬가지로 포함됐다.

전임 정부인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나온 슬롯사이트 지니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 관련 언급이 항상 포함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등이 북한을 두고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언급해 이번 슬롯사이트 지니 회의 공동성명에서 북한 비핵화 내용이 빠진 게 더욱 주목된다.

반면 슬롯사이트 지니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빠진 것이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속단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슬롯사이트 지니 회의에 참석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대북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각자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하도록 자극하지 않으면서 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 우리가 찾는 해결책"이라며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슬롯사이트 지니우 슬롯사이트 지니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