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값 빼준다…눈물의 '6300만원 꽁 머니 카지노' 선언한 수입차

아우디의 국내 딜러사가 이달 다수의 모델에 높은 꽁 머니 카지노 폭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때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독일 3사'로 호령하던 아우디가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꽁 머니 카지노 정책을 앞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가 집계한 올해 2월 수입차 꽁 머니 카지노율 순위 따르면 1~10위 안에 아우디 모델이 5개나 올랐다. 겟차는 해당 자료에 대해 수입차 딜러사가 공식 발표한 꽁 머니 카지노가 중 가장 큰 수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꽁 머니 카지노율을 기록한 모델은 RS e-트론 GT였다. 출고가 2억632만원인 이 모델은 6293만원을 꽁 머니 카지노해(꽁 머니 카지노율 30.5%) 1억4339만원에 판매됐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캘리그래피) 풀옵션(약 5900만원) 한 대 가격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꽁 머니 카지노이 들어간 것이다.

출고가 1억4332만원의 e-트론 GT 콰트로는 30.5%의 꽁 머니 카지노율로 4371만원이 깎여 실구매가 9961만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S6 TDI(3036만원 꽁 머니 카지노), Q4 e-트론 45(1286만원 꽁 머니 카지노), A8 L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2893만원 꽁 머니 카지노)이 꽁 머니 카지노돼 판매됐다.

국내에서 부진 시달리는 아우디

이러한 아우디 딜러사의 대대적인 꽁 머니 카지노은 최근 아우디의 국내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BMW, 벤츠에 이어 줄곧 수입차 3위를 기록했던 아우디는 지난해 볼보, 렉서스, 도요타, 테슬라 등 비 독일 브랜드에 뒤처지면서 수입차 판매량 7위에 머물러야 했다.

브랜드 경쟁력 약화와 동시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딜러사의 꽁 머니 카지노 정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대대적인 꽁 머니 카지노에 돌입한 아우디 5개 모델 중 3개가 정부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전기차다.

아우디가 국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Q 시리즈 등 올해 신차 16종을 선보인다. 눈에 띄는 신차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한국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브랜드 경험 차원에서는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의 전시장 컨셉에서, 친근한 씨티몰 전시장 형태로 변화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사후서비스(AS)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센터를 37대로 늘려 대응할 예정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고객들이 편리하게 아우디 차량 체험하고 편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모델을 도입해 성장시킬 것"이라며 "서비스센터를 늘려 고객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30분 이내로 서비스센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은 판매 측면에서 최고의 해는 아니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고 생각한다"며 "매출 규모만 집중해서 안 되고 건강한 성장을 하는 게 중요하며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꽁 머니 카지노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