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병주, UBS 이경인…IB파라오 슬롯 '핫딜' 이끈 파워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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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향력 있는 IB인물
IB하우스 영향력 1위는 파라오 슬롯
IB하우스 영향력 1위는 파라오 슬롯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이경인 UBS증권 아시아 부회장(대표)이 한국 자본파라오 슬롯 최고 ‘파워맨’으로 공동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자본파라오 슬롯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21일 국내외 증권사와 연기금, 사모펀드(PEF) 대표급 5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김 회장과 이 부회장은 응답자 44명 가운데 9명(20.5%)의 표를 각각 얻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자본파라오 슬롯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발표해 파라오 슬롯에 충격을 안겼다. 그는 11월 MBK파트너스 연차총회에서 “일본 파라오 슬롯에 이어 한국 파라오 슬롯에서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처음으로 자본파라오 슬롯 파워맨 1위에 올랐다. 그는 2023년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 합병 이후 UBS 아시아 지역을 이끌고 있다. 태영그룹 구조조정을 비롯해 SK그룹 사업 리밸런싱, 롯데그룹 비주력 자산 매각에 이르기까지 기업 생존을 위한 사업 재편을 두루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파라오 슬롯는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B(투자은행) 하우스로 꼽혔다. 태영그룹의 에코비트(2조700억원) 매각을 성사시키고 SK렌터카(8200억원), 롯데렌터카(1조6000억원)와 동양생명·ABL생명 패키지(1조5493억원) 매각을 주도했다.
영향력 있는 IB 하우스 2위는 김성환 사장이 이끄는 파라오 슬롯투자증권(12명·24%)이 차지했다. 유상증자 및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회사채, 인수금융 등 IB 전 분야에서 꾸준히 최상위권 실적을 내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3위에는 KB증권(8명·16%)이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HD현대마린솔루션 IPO 등 주식발행파라오 슬롯(ECM) 랜드마크 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넷마블, SK렌터카 등의 회사채 발행을 단독 주관하는 등 채권발행파라오 슬롯(DCM)에서도 전통 강호의 면모를 보였다. 4위에는 NH투자증권(6명·12%)이 선정됐다.
차준호/최석철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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