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롯데, 슬롯사이트 보스 고강도 구조조정…삼성·LG는 新성장동력 찾는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SK·롯데그룹의 고강도 구조조정이 올해 경영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슬롯사이트 보스 비주력 계열사와 주요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삼성·LG·한화그룹은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빅딜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3주년을 맞아 21일 국내외 증권사와 연기금, 사모펀드(PEF) 대표급 5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신세계·CJ도 딜 활발 예상

대기업 가운데 슬롯사이트 보스 M&A와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IB) 딜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룹을 묻는 질문에 46명(86.8%·중복응답)이 SK그룹을 꼽았다. 이어 롯데(81.1%), 한화(35.8%), 신세계(17%), CJ(17%), LG(15.1%) 순으로 자본시장에 많이 등장할 것으로 봤다.

SK그룹은 슬롯사이트 보스 구조조정 작업의 고삐를 바짝 조일 계획이다. 지난해엔 SK렌터카, SK넥실리스 박막 사업부를 매각했고,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도 마무리했다. 올해는 SK스페셜티 매각을 끝마칠 계획이다.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유동성을 확충하고, 석유화학 계열사의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그룹은 슬롯사이트 보스를 쇄신 원년으로 삼고 비주력 사업을 대거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롯데 가치창조회의(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로 강력한 쇄신과 혁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지난해 롯데렌탈을 매각한 데 이어 올 들어 호텔과 유통 부문 자산을 줄줄이 팔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밖에 신세계그룹, CJ그룹 사업 리모델링도 슬롯사이트 보스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LG·한화그룹은 올해 새 먹거리가 될 만한 매물을 품기 위한 행보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사들인 삼성전자는 슬롯사이트 보스 로봇 회사와 인공지능(AI) 기업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그룹은 슬롯사이트 보스 외식 기업인 아워홈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IB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오너 3세인 김동관 회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승계 기반을 닦기 위한 M&A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도 슬롯사이트 보스 M&A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LG CNS는 슬롯사이트 보스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인 6000억원을 쏟아 AI 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구조조정을 위한 M&A 작업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40조원 넘는 실탄 장착한 PEF

슬롯사이트 보스 IB업계 화두로 PEF의 시장 영향력 확대를 꼽은 전문가가 58.1%로 가장 많았다. PEF 운용사가 투자자에게서 모은 투자금 중 집행되지 않은 자금인 ‘드라이파우더’(미집행 약정액)가 역대급으로 불어난 영향이다. 드라이파우더는 2023년 말 37조5000억원, 지난해에는 40조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추산된다.

또 ‘화학, 건설 등 취약업종 기업의 사업 슬롯사이트 보스 개편 증가’(56.3%), ‘행동주의 펀드 등의 대기업 그룹 지배슬롯사이트 보스 개편 거래 증가’(54.5%) 등의 답변도 많았다.

M&A와 자금조달 등 딜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 업종은 ‘화학, 정유, 에너지’(58.1%)였다. 이어 ‘2차전지 및 배터리소재’(56.3%), ‘반도체 및 전기전자’(49.0%), ‘바이오, 제약’(36.3%), ‘조선, 해운, 물류’(23.6%) 순이었다.

전방 산업인 전기자동차 성장 둔화(캐즘)로 2차전지 및 배터리산업에서 딜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슬롯사이트 보스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산업은 경쟁력 저하 우려가 지속돼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익환/류병화 기자

설문참여 전문가 56인
△강덕범 현대차증권 전무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IB1부문 대표(부사장) △구성민 키움증권 기업금융부문 대표 △구재범 메리츠증권 본부장 △김상빈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실장 △김성훈 유진투자증권 IB사업추진팀장 △김영호 IMM PE 대표 △김용환 맥쿼리 대표 △김의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 △김이동 삼정KPMG 딜부문 대표 △김재민 한앤컴퍼니 부사장 △김진우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투자실장 △김태준 브레인자산운용 대표 △김해원 BofA증권 과장 △남상욱 딜로이트 파트너 △노승환 공무원연금공단 대체투자부장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문정운 iM증권 전무 △민준선 삼일회계법인 딜부문 대표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사장 △박기수 스틱인베스트먼트 파트너 △박병규 JP모간 본부장 △박승근 큐리어스파트너스 대표 △박승인 케이스톤파트너스 상무 △박찬우 IMM크레딧솔루션 대표 △방한철 한국투자증권 상무 △변재철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전무 △손광수 슬롯사이트 보스증권 부서장 △심민현 어펄마캐피탈 대표 △심종민 UBS 본부장 △연명필 슬롯사이트 보스증권 부장 △오세민 교보증권 ECM본부 본부장 △윤지선 MG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 △이경인 UBS 글로벌뱅킹부문 아시아 부회장 △이관훈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공동대표 △이병익 상상인증권 전무 △이성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이승호 E&P PE 공동 대표 △이현규 대신증권 전무 △임채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이사 △정근수 신한투자증권 CIB총괄사장 △정진곤 한국투자증권 IB4본부장 △정한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조학주 코스톤아시아 대표 △조한성 하나증권 기업금융 1실장 △조현재 JP모간 본부장 △주태영 KB증권 IB부문장 △한동규 유안타증권 팀장 △한민 씨티증권 상무 △황희연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 △삼성증권, 한국투자공사는 익명 요청. *설문 응답은 소속별 최대 두 명으로 제한했음.(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