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만에 물량 동났다" 들썩…토토 카지노 온 남녀 '열광' [현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30세대 겨냥 마케팅 힘주는 주류업계
오비맥주, '카스 알루 보틀'로 Z세대 겨냥
카스쿨 토토 카지노서 첫 선…"인증샷 대란"
"행사 물량 5시간 토토 카지노 전량 소진…인기"
오비맥주, '카스 알루 보틀'로 Z세대 겨냥
카스쿨 토토 카지노서 첫 선…"인증샷 대란"
"행사 물량 5시간 토토 카지노 전량 소진…인기"

지난 24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4 카스쿨 토토 카지노’. 1만5000여명이 모인 행사장에선 젊은 성인남녀 여럿이 맥주병을 손에 들고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오비맥주가 Z세대를 겨냥하고자 패키지를 새롭게 바꾼 ‘카스 알루 보틀(병)’이 주목받은 것이다. 무대에 올라선 가수들도 이 제품을 마시는 모습을 공연 중간중간 선보이면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주류업계가 젊은 소비자 수요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오비맥주와 같이 젊은이들이 여러 명 참여하는 행사장에서 신제품을 처음 선보이는가 하면 MZ(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힙’(hip) 한 감성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여는 식이다. 주류 시장 맥주 매출이 점차 쪼그라드는 상황에서도 일부 제품에 주력해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다.

카스 알루 보틀은 트렌디한 Z세대를 겨냥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 국내 맥주 브랜드 가운데 알루미늄 병 제품 출시는 카스가 최초다. 알루미늄 병은 소재 특성상 급속 냉각할 수 있어 맥주를 빨리 차갑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 카스는 오는 10월 대형마트 등 가정용 채널에서도 카스 알루 보틀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도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나섰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2024 송도맥주축제’에서 맥주 ‘테라’와 ‘켈리’를 비롯한 하이볼을 맛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개인 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시럽·과일 등 여러 재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 선택 폭도 넓혔다. 사이다(사과 발효주) ‘써머스비 애플’과 ‘써머스비 망고라임’, 스카치 위스키 ‘커티삭’ 하이볼 등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주류 시장 매출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특히 젊은 층을 공략하려는 흐름이 더 짙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주류 시장 매출은 5∼6% 줄었다. 무더위도 불경기 소비 심리를 이기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보다 확실하게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브랜드에 더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린 토토 카지노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 토토 카지노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