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카지노 아내이자 인형…마침내 '신데렐라'는 홀로 차를 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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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자서전 <메이저카지노와 나 토대로
슈퍼 스타의 '그림자 인생' 묘사
소피아 코폴라 감독 2023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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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코폴라 감독 2023년작

프리실라는 자서전 <엘비스와 나에서 자신이 기억하는 엘비스와 그와 보낸 인생의 한 조각을 공유한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신작 ‘프리실라’는 이 책을 바탕으로 매체와 타블로이드 밖의 그녀, 즉 뮤즈가 아닌 메이저카지노 그림자로서 프리실라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다.
두 사람은 거침없이 서로에게 빠져든다. 평범한 소녀였던 프리실라는 메이저카지노 연인으로 새로 탄생한다. 이 표현은 사실 중의적이다. 지극히 보수적이고 지루한 집안에서 숨죽이고 살던 프리실라는 메이저카지노 부와 명예를 모두 공유하는 신데렐라가 되지만 동시에 그를 위해 정체성과 욕망을 희생하는 그림자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지금까지 나온 엘비스 영화와 달리 프리실라를 주제로 하는 ‘에세이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엘비스를 만난 뒤부터 활기를 띠는 듯하다가 옷과 화장, 머리 색깔까지 강요하는 메이저카지노 횡포가 커지자 그녀는 다시 ‘작은 존재’로 돌아간다.
김효정 영화평론가·아르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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