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끌어내리자"…대기업 영구채 바카라 꽁 머니 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6일 1600억원어치 영구채 바카라 꽁 머니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한다. 만기는 30년이다. 이 채권은 바카라 꽁 머니일로부터 2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도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를 계기로 CJ CGV의 부채비율은 나날이 치솟았다. 지난해 단행한 유상증자로 자본이 일부 확충됐다. 하지만 CJ CGV의 지난해 9월 말 부채비율은 529%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영구채 만기는 30년 이상으로 길어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된다. 영구채는 그동안 금융안정지표를 개선하려는 금융회사가 주로 바카라 꽁 머니했다.
하지만 재무구조가 나빠진 비금융기업들의 바카라 꽁 머니도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영화관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 사정도 비슷하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020년 885%에서 지난해 9월 8695%로 급등했다. 치솟는 부채비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지난해만 네 차례 영구채를 바카라 꽁 머니해 1500억원을 조달했다. 올들어서도 바카라 꽁 머니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찍었다. 만기는 30년이지만 3년 후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모회사인 롯데쇼핑이 롯데컬처웍스 영구채에 보증을 섰다.
효성화학도 지주사인 효성의 도움을 받아 영구채를 바카라 꽁 머니해 급한 불을 끈다. 효성화학은 지난 22일 효성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영구채를 바카라 꽁 머니했다.
지난해 9월 말 이 회사의 바카라 꽁 머니은 3474%를 기록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바카라 꽁 머니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