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과문 보더니…"인간성이 바뀌나" 바카라사이트들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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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사이트 스포츠 매체 '풋볼존'은 지난 21일 "이강인이 런던을 방문해 주장 손흥민에게 사과했다"면 "'흔쾌히 사과받아준 흥민이 형에게 감사하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바카라사이트 대표팀에서 최근 감독이 해고됐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대회 중 내분 의혹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일찍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치고 있었던 몇몇 어린 선수들과 이런 행동에 이의를 제기한 손흥민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며 "이에 따라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이강인은 15일 공식 SNS에서 이를 인정하고 바카라사이트을 썼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바카라사이트에는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강인은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바카라사이트를 드렸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 기사에 바카라사이트 네티즌들은 "이강인은 '국민의 적' 취급받고 광고가 내려가는 등 상황에 대단히 당황했을 것이다", "갑자기 인간성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이후로는 경기에서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 "젊은 혈기니 실수하면서 성장해 가는 것. 축구도 인간성도 성장해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풀앤푸시'는 영상을 통해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한 데 대한 외신의 반응을 모아 소개했다. 이중 눈길을 끈 바카라사이트의 네티즌 반응은 "사과 편지의 내용이 너무 세련돼서 '누군가 써준 것 같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것이다.
한 바카라사이트 네티즌은 "이 정도의 내용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분별력과 자제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바카라사이트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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