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엔 메뉴, 1만원 내세요"…대구 식당 '엔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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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이름 한글, 가격만 엔화로 표기
"콘셉트 이해" vs "굳이 이래야 하나"
현행법상 법에 따른 제재 방법 없어
"콘셉트 이해" vs "굳이 이래야 하나"
현행법상 법에 따른 제재 방법 없어

지난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대구 동성로 한 일식당을 다녀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시민의 사연이 공유됐다. 그는 "현지 기분을 느끼란 것이냐"라며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로 표기했으면 줏대 있게 가격도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기준으로 (돈을) 받을 것이지 손해는 보기 싫다고 '0' 하나 더 붙여서 저세상 환율을 적용하는 것은 대체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들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이름은 한글이고 가격 표기는 엔화인 게 웃긴 상황이다", "엔화로 적어두고 엔화를 안 받는 건 무슨 콘셉트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그냥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콘셉트이니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일식집이라고 하는데 굳이 나쁘게 볼 것 있냐" 등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식당 등 내부에서 손님에게만 제공하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은 옥외광고물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이 없다.
이에 지난해 8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카페와 음식점 등 대중 이용 시설에서 한글 안내판이나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어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일상에서의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으로 국어문화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게 조 의원의 지적이었다.
김세린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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