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한국경제신문이 1982년 제정한 다산카지노 게임 사이트상 1회 수상자다. 고인은 당시 서울대 교수로서 고(故) 조기준 고려대 명예교수와 함께 상을 받았다. “균형감각 있는 저서와 수준 높은 논문으로 한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발전에 기여했다”는 게 수상 이유였다. 다산카지노 게임 사이트상은 실사구시와 경세제민의 실학사상을 세우는 데 힘썼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한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정립과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찾아 시상한다.

고인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본지 기고 및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06년 1월 4일자에는 ‘세계의 대국(大局)을 보고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특별기고를 실었다. 조 전 부총리는 이 기고를 통해 “카지노 게임 사이트 번영을 이루자면 이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모든 문제를 실사구시 관점에서 풀어야 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운영의 책임자가 역사의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지난날의 경험을 거울 삼아 앞으로의 선택을 좀 더 잘하자는 데 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2005년 8월에는 SK㈜ 사외이사 자격으로 본지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창업, 새로운 투자, 새로운 기술, 새로운 발견을 통해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성장시킬 만한 혁신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가 국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전반에 깔려 있어, 이 구조를 그대로 두고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활력을 살리기 어렵다”고 했다. 하나같이 현재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상황에도 필요한 지적이다.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인 2011년과 2012년에도 본지 인터뷰를 통해 당시 이명박 정부 및 박근혜 정부를 향해 “시대는 크게 변하고 있으니 카지노 게임 사이트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