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유재수, 2심도 집행유예…토토 바카라보다 형량 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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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승련 엄상필 심담)는 5일 뇌물수수·수뢰 후 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토토 바카라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나 이를 깨고 형량이 감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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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심 재판부가 “구체적인 청탁이나 부정한 처사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토토 바카라에서 유죄로 인정한 뇌물 액수 가운에 일부를 무죄로 판단한 결과다. 또한 “형사 처벌전력이 없는 점, 위암 수술로 건강이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유씨는 2010∼2018년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하며 투자업체나 신용정보·채권추심업체 대표 등 4명으로부터 금품과 이익을 토토 바카라하고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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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토 바카라 재판부는 유씨의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유씨가 업체들로부터 동생 일자리와 고등학생이었던 아들의 인턴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씨의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을 무마해준 혐의(직권남용)로 기소돼 토토 바카라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감찰을 중단하게 한 것이 아니라 절차에 따라 종료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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