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고용부가 최근 잇따라 사망사고를 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26일 고용노동부는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위법 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전국 건설 현장 83개소의 30%에 해당하는 25개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기획 감독을 추가로 실시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이달 평택 주택공사 현장 추락 사고 및 아산 오피스텔 공사 현장 사고 등 3건의 사고로 6명이 사망했다.고용부는 지난달 25일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직후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도로·철도·굴착공사 현장 22개소에 대해 이미 기획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한편 고용부는 최근 건설업종에 사망 사고가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해 건설 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중점 관리에 나선다. 같은 달 7일부터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건설 현장 1000 곳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할 계획이다.감독 과정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정·사법 조치할 예정이다.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한차례 진화된 지역에서도 바람의 영향으로 남은 불씨가 되살아나는 일이 반복되면서, 전날 98%까지 올랐던 진화율은 현재 78%로 떨어진 상태다.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온양읍 대운산 일대에 헬기 13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소방차와 산불진화차 등 장비 76대와 함께 1,200여 명의 인력도 동원된 상황이다.전날 발생했던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산불의 주불이 이날 아침에 잡히면서, 산림 당국은 대운산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하지만 이날 낮 12시 기준 대운산 산불의 진화율은 78%에 그쳐, 전날 오후 6시 기준 92%에서 크게 후퇴한 모습이다.전체 화선 18.8km 중 14.8km에서 진화가 완료됐지만, 나머지 4km 구간에서는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 피해 면적은 현재 658헥타르(ha)로 집계됐다.현장통합지휘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두겸 울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불길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재선충 훈증 더미나 2m가량 쌓인 낙엽 등에 숨어 있던 불씨가 바람을 타고 다시 살아나 재발화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진화율이 오히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시장은 "이러한 뒷불을 막으려면 사람이 직접 접근해야 하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산림이 울창해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화재를 겪으며 산림청과 지방정부가 모든 산에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 조성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고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산불 현장에는 전날보다 다소 약해진 바람이 평균 초속 1m, 최대 초속 4m로 불고 있는 것으로 파
“이재명은 무죄다! 정치바카라 에볼루션 해체하라!”26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서초역 7번 출구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인근에서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같은 시각 약 100m 떨어진 법원삼거리 인근에선 보수단체가 시위를 벌이며 “이재명 구속!”, “민주당 해체!” 등 정반대의 구호를 외쳤다."이재명은 무죄" vs "구속하라"26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10시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인근에서는 이 대표의 유무죄를 주장하는 단체들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매주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 간 대치가 이날은 서초동으로 옮겨와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오전 10시부터 '민주시민 국민항쟁 추진연대' 등 범 이재명 지지세력이 진행한 이 대표 지지 시위는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파란색 풍선과 응원봉, ‘정치바카라 에볼루션 해체’라고 적힌 팻말을 든 참가자들은 터보의 ‘굿바이 예스터데이’에 맞춰 “이재명 무죄”를 반복해 외쳤다. 집회 장소에는 150여 명이 모였다. 무대에 오른 일부 참여자들은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자”며 이 대표를 대선 주자로 띄우는 모습도 보였다.같은 시간 인근에서는 보수단체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등이 주최한 이재명 대표 구속 촉구 시위도 열렸다.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을 구속하라”, “민주당을 해체하라”고 반복해 외쳤다.이 대표를 둘러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