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데스크] 연중 최고에도 시큰둥한 슬롯 꽁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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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호 증권부 차장 danielc@hankyung.com
![[한경데스크] 연중 최고에도 시큰둥한 슬롯 꽁 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1606/02.6914745.1.jpg)
가격제한폭 확대로 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란 우려는 불식됐다. 그러나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정도의 변동성이 나타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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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일까. 오는 8월1일부터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되더라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이 벌써부터 나온다.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지금보다 5% 이상 늘어날지 의문이란 얘기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바뀌지 않았으니 그럴 수밖에…”라며 말꼬리를 흐린다.
그렇다면 현 시기 한국 슬롯 꽁 머니의 ‘펀더멘털’은 한마디로 무엇일까. 곧바로 ‘내부 동력 상실’이란 답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많다. 우리 슬롯 꽁 머니가 자체 동력 없이 외부의 힘(대외 변수)에 의해서만 굴러간다는 것이다. ‘내부 동력’이 없으니 ‘대외 변수’만 들여다보게 되고 의미 있는 주가 전망은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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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성장보다 안정을 희구하는 규제 당국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공모펀드의 길을 일반투자자들에게 열어준 게 대표적인 예다. 장내에선 이른바 ‘먹을 게’ 없으니 부동산 대체투자 등으로 ‘광폭 투자’를 하는 사모펀드에 관심을 가지라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고객과 ‘이익 공유’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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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로 눈을 돌리면 고객과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정도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증권사 사장을 거친 한 업계 원로는 “증권사들이 목표로 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두 자릿수는 모두 거래 고객들 덕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ROE의 10%는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각오로 상품을 만들고 영업해야 한다는 고언(苦言)이다. 이 정도 인식 전환과 태도 변화 없이는 한국 슬롯 꽁 머니에 내부 동력의 불씨를 살리기 난망하다는 생각이다.
장규호 증권부 차장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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