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배당 증가 기대…에버랜드 지분 있는 KCC·삼성SDI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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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NET으로 돈벌자 - 온라인카지노그룹 지배구조 재편 관련주 살펴보니

이건희 온라인카지노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5월12일 이후 온라인카지노 구조 재편 관련주들의 주가상승률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9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표다. 처음에는 온라인카지노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그룹 구조 재편 스케줄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움직였다. 이달 들어서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온라인카지노에버랜드가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발표돼 주가를 이끌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온라인카지노그룹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새로운 재료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더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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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도 엇비슷한 논리를 내세우며 ‘온라인카지노 200만원 시대’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삼성에버랜드 상장 계획이 발표된 후에는 온라인카지노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될 기업과 삼성에버랜드를 합병시킬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나온 상태다.
온라인카지노 목표주가 220만원을 내건 이트레이드증권 윤지호 리서치센터장은 “이재용 온라인카지노 부회장은 상속세 재원이 필요하고 이 비용을 마련할 방법은 꾸준히 돈을 버는 온라인카지노에서 배당을 받는 방법뿐”이라며 “배당성향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200만원 이상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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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카지노 주주사들에 주목
온라인카지노를 제외한 종목 중에서는 삼성에버랜드 상장 수혜주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룹 구조 개편 방향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와 상관없이 지분 가치 상승 이슈만으로도 주가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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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문가인 한옥석 소장은 “온라인카지노물산과 온라인카지노SDI 등은 에버랜드를 포함해 여러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황윤성 대표도 “온라인카지노SDI는 에버랜드 상장 이슈만으로 18만원 선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재편 시나리오별 온라인카지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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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체제가 만들어지는 경우 수혜주는 지주회사가 지분을 갖고 온라인카지노 자회사들이 된다. 현행 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 30%, 일반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의 2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이 기준보다 지분이 적은 자회사의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주주가 지분을 늘리려고 애쓰는 상장사가 결국 수혜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광그룹 역할론도 관심이다. 상속법이 개정되면 상속 1순위로 꼽히는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 관장이 그룹 구조 재편의 ‘키’를 쥘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홍 관장의 친정인 보광그룹 계열사들이 온라인카지노주가 될 것이란 얘기다. STS반도체, 휘닉스홀딩스 등이 보광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꼽힌다.
온라인카지노에버랜드의 상장 소식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온라인카지노SDS의 상장 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온라인카지노에버랜드를 온라인카지노SDS보다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플러스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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