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슬롯사이트 꽁머니 품질경영 강조…"완벽하지 않은 車, 출시 안한다"

슬롯사이트 꽁머니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품질 경영’을 통한 위기 돌파 의지를 당부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에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최고 수준의 품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슬롯사이트 꽁머니는 무뇨스 사장이 지난 20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21일 발표했다. 무뇨스 사장은 취임 후 연 첫 타운홀 미팅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슬롯사이트 꽁머니 경영 전략, 미래 비전 등에 관해 밝혔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1만5000여 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무뇨스 사장은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디자인, 시장별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해서 선보여야 한다”며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질과 안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시장 수요 변화와 관련해 그는 “자동차산업은 소비자 수요를 기반에 둔 만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기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사장은 다음달 2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날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현지 생산 확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개소식을 앞둔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는 아이오닉 5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요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정책 변화가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