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료 슬롯 머신 개편…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
현대자동차가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 자본시장 전문가 등으로 새 무료 슬롯 머신진을 꾸린다. 창사 이후 첫 여성 사내무료 슬롯 머신도 선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2명의 사내무료 슬롯 머신와 3명의 사외무료 슬롯 머신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재선임 후보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외한 4명은 신규 후보다.

이 중 진은숙 현대차 ICT담당 부사장(사진)은 현대차에서 첫 여성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전산과학 석사 학위를 받은 진 부사장은 NHN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데이터와 클라우드, IT 서비스 플랫폼 전문가로 2021년 12월 현대차에 영입됐다. 현대차는 진 부사장에 대해 “무료 슬롯 머신 내 성별·전문분야 다양성을 제고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을 사외무료 슬롯 머신 후보로 추천했다. 도 전 부회장은 퀄컴 반도체부문 수석부사장과 글로벌 세일즈 총괄대표를 지낸 반도체 전문가다. 현대차가 ICT와 반도체 전문가를 무료 슬롯 머신진으로 배치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 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PE) 대표와 벤저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자본시장 출신 전문가도 사외무료 슬롯 머신 후보로 추천했다. 김 전 대표는 CPPIB에서 MBK파트너스를 비롯한 사모펀드(PEF) 출자를 주도하며 글로벌 PEF업계 ‘큰손’으로 꼽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