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카지노글로벌마켓

메리츠증권에서 최근 합병을 거친 한 나스닥 상장사의 토토 카지노이 일부 투자자 계좌상에 30배 많은 잔고로 표기돼 실제 매도까지 체결된 '유령토토 카지노' 매도 사태가 발생했다. 이같은 오류로 한번에 많은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바람에 이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메리츠증권에선 나스닥 상장사 하이드마 마리타임홀딩스(HMR)를 보유한 일부 투자자의 잔고에 이 기업 토토 카지노이 실제 보유량에 비해 서른 배 많이 표기됐다. 기존 나스닥 상장사인 MGO글로벌(MGOL)과 하이드마가 합병해 이날부터 새로 나스닥에서 거래된 이 기업에 대해 메리츠증권이 합병 비율을 적용하지 않은 채 단순히 MGOL의 티커를 HMR로 바꾼 식으로 처리한 탓이다.

MGO글로벌과 하이드마는 합병비율 30:1을 적용해 합병법인을 출범했다. MGO글로벌 30주를 보유한 투자자의 토토 카지노 잔고가 HMR 1주로 바뀌어야 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메리츠증권 시스템은 MGO글로벌 토토 카지노을 1대1 비율로 HMR 토토 카지노으로 전환했다. 실재하지 않는 '유령토토 카지노'을 잔고에 넣은 셈이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토토 카지노이 잔고에 있다는 점을 발견한 일부 기존 MGOL 주주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프리장을 통해 HMR 토토 카지노을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이들이 단시간 내에 많은 토토 카지노을 매도하면서 시장에 매물이 속출해 HMR 주가는 하락세를 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이날 오후 7시25분께 HMR 종목에 합병비율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파악하고 거래 중단 조치를 했다. 이후 오후 7시30분께 HMR '유령토토 카지노'과 관련해 체결된 거래를 모두 취소(롤백)했다. 메리츠증권은 이후 정규장에서 HMR 토토 카지노을 13만주가량 매입(바이백)했다. 시장에 잘못 풀린 토토 카지노을 회수해 왜곡된 수급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30개 계좌에서 15만주가량이 매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들이 주당 1달러에만 매도했다고 추산할 경우 이날 '유령토토 카지노' 사태로 발생한 매도 금액은 총 2억원가량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사태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1000만원가량으로 자체 잠정추산하고 있다.

이날 메리츠증권과 토스증권을 제외한 다른 증권사들은 정확한 주주 권리변경 내용 반영 등을 위해 기존 MGOL 토토 카지노 보유주들의 거래를 제한했다. 토스증권은 MGOL에 대해 합병비율 등 권리변경 내용을 올바르게 반영해 즉각 거래를 지원했다. 토스증권을 이용한 일부 투자자들은 프리장에서 폭락한 HMR 토토 카지노을 사들여 차익을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토 카지노증권 관계자는 "프리장 초반에 거래가 이뤄졌고, 중간에 거래가 중지된 뒤 모두 취소된 점 등을 고려하면 정규장 시세에는 영향을 미친 바가 없다고 본다"며 "주가가 변동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본 계좌 수는 30개가량으로 보고 있으며, 손해를 본 투자자에 대해선 보상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