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카지노 입성"…역대급 호황 맞은 '검은 반도체' 뭐길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양은 비슷했는데…생산액 우럭 늘고 전복 줄어 '희비교차'

통계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어업생산량은 해수면과 내수면에서 수산동식물을 포획·채취하거나 양식한 수산동식물을 생산한 생 중량(㎏)을 말한다. 어업생산금액은 생산된 수산동식물을 판매했거나 판매 평가가격으로 환산한 총액이다.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61만t으로, 전년(369만1000t)과 5년 평균(374만1000t) 수준을 밑돌았다. 연근해어업이 84만1000t으로 전년(95만2000t) 대비 11.6% 줄었고, 해면 양식업도 224만9000t으로 1.6% 줄었다. 각각 유입 어군이 줄고, 작황이 부진했던 결과다. 반면 원양어업은 41만1000t에서 지난해 47만9000t으로 1년 새 16.7% 증가했다.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10조918억원으로, 1년 전(9조4369억원)보다 6.9%(6549억원) 증가했다. 해면양식업은 2023년 3조1838억원에서 지난해 3조7118억원으로 16.6% 늘었고, 원양어업은 같은 기간 바카라 카지노2040억원에서 바카라 카지노5258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검은 반도체’ 김 생산액 급증이 두드러졌다. 작년 해면양식업 분야에서 김류 생산량은 55만1516t으로, 전년(53만4390t) 대비 3.2% 늘어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생산금액은 6323억8800만원에서 1조2036억9100만원으로 1년 새 90.3% 급증했다. 주요 어업 품종 가운데 유일한 ‘바카라 카지노 가입자’로, 가장 생산금액이 많았다.
김 생산액이 급증한 것은 수출 바카라 카지노으로 가격이 뛰는 가운데 일본의 작황부진이 겹쳐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김 수출액은 9억9700만원으로 10억달러에 육박했다. 1년 전(7억9200만달러)보다 25.8% 늘어난 금액이다. 김 수출이 늘면서 국내에 유통할 물량이 부족해지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작년 4월 김밥용 김(중품) 도매가격은 속(1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사상 처음 1만원을 돌파했다. 양태용 한국김수출협회 회장은 "세계적으로 김 생산국가가 한국과 일본, 중국뿐인데, 이 중 일본의 김 작황이 작년에 유독 부진하다보니 한국이 ‘반사효과’를 누린 부분도 있다"고 했다.
'국민 수산물' 우럭과 '고급 수산물' 전복은 희비가 엇갈렸다. 우럭을 뜻하는 조피볼락은 생산량이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생산금액은 1581억2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1% 늘어났다.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우럭이 집단폐사 하면서 산지 가격이 급등했고, 그 결과 생산금액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복류는 지난해 생산량이 2만3352t으로 3.2% 줄었지만 큰 차이가 없었는데, 생산금액은 4862억9100만원으로 1년 새 10% 줄었다. 내수 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전복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오히려 생산이 늘어나는 추세인 방어류는 1년 새 561t에서 1022t으로 생산량이 82.2% 늘고, 생산금액도 104억5600만원에서 197억1500만원으로 88.6% 증가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 바카라 카지노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