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통계청이 '2025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얼핏 보면 전체 취업자 수도 늘었고, 경제활동 인구 수도 늘어 "통계가 좋아진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연령별 바카라사이트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5~29세, 즉 청년층 바카라사이트이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입은 안 뽑나요?"…4년만 최대폭 하락한 청년 바카라사이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 1월 15~64세 바카라사이트은 68.8%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동월대비, 즉 2024년 1월 대비 0.1%p 상승했으니까 나쁘지 않게 보이죠. 하지만 핵심은 그 밑줄입니다. 전체 바카라사이트은 늘었는데 청년층 바카라사이트은 오히려 빠졌습니다. 하락폭은 1.5%p입니다. 그것도 2021년 1월 이후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2021년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1월 청년 바카라사이트시장 불안이 악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3만5000명 증가했다는데, 청년 바카라사이트은 감소했다면 어디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일까요? 그 답은 연령계층별 취업자 및 바카라사이트 통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입은 안 뽑나요?"…4년만 최대폭 하락한 청년 바카라사이트
연령별 통계를 보면 지난 1월 15~29세 취업자 수는 360만9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동월(382만8000명) 대비 21만8000명이 감소했죠. 반대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를 보면 60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명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수시채용, 경력채용이 늘어난 점이 청년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다"며 "특히 보건복지나 공공행정 분야에서 노인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바카라사이트 회복을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에, LG는 2020년, SK는 2022년 그룹 공채 대신 수시채용 방식으로 사람 뽑는 방법을 바꿨습니다. 아직까지 대규모 공채를 하는 곳은 삼성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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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청년 바카라사이트이 낮아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기업의 고용심리 위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내수회복이 더딘 데다가 기업이 신입보다 당장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면서 앞으로도 청년 취업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청년 바카라사이트은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46.9%였던 청년 바카라사이트은 지난 1월 45%대 밑으로 내려 앉아 44.8%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는 또 있습니다. 바로 건설업, 도·소매업 취업자 수입니다. 건설업 도·소매업 바카라사이트시장은 내수와 직결돼있다고 흔히 표현하는데요. 지난 1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9000명 줄었습니다. 201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입니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9만1000명 감소했습니다.

바카라사이트동향은 경기후행지표로 분류됩니다. 즉 경기가 좀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뜻인데요. 2월 바카라사이트동향은 3월 중순에 나올 예정이지만, 최근 경기 흐름을 봤을 때 내달 통계 역시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