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도 몸사린다…수도권 1월 온라인바카라 물량 '제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아파트 온라인바카라 '뚝'…최악 공급 한파 예고
'불황·대출규제·공사비' 악재
올 아파트 공급 13.5만가구 전망
3년 전보다 16만가구 넘게 줄어
광주·대전도 지난달 온라인바카라 실종
대형 온라인바카라 올 물량 30% 줄여
"稅혜택 등 공급 활성 유도해야"
'불황·대출규제·공사비' 악재
올 아파트 공급 13.5만가구 전망
3년 전보다 16만가구 넘게 줄어
광주·대전도 지난달 온라인바카라 실종
대형 온라인바카라 올 물량 30% 줄여
"稅혜택 등 공급 활성 유도해야"

내수 침체, 대출 규제, 공사비 인상 등 겹악재로 건설사 아파트 온라인바카라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부동산R114 기준)은 13만4995가구로, 3년 전인 2022년(29만8000가구)의 절반도 안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공급 일정을 잡아 놓은 물량도 온라인바카라 시기가 연기돼 올해 ‘주택 공급 가뭄’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대형 온라인바카라 물량 30% 감소

올해 들어 온라인바카라 시장은 개점휴업을 방불케 한다. 지난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일반온라인바카라 물량이 ‘제로(0)’였다. 월간 기준으로 경기와 서울에서 아파트 온라인바카라이 없는 것은 각각 2016년 1월, 2023년 2월 후 처음이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주, 대전, 울산, 경북, 전남, 제주 등에서도 ‘1월 온라인바카라’이 사라졌다.
이달 들어서도 아파트 공급은 원활하지 못하다. 올해 1~2월 수도권 온라인바카라 물량은 640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만1316가구)에 비해 70% 급감했다. 서울은 이달 1000여 가구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수요가 몰리는 서울 등 수도권의 공급 부족은 심각한 문제”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에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온라인바카라 전망도 갈수록 나빠져
아파트 온라인바카라 시장은 쉽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월 전국 아파트 온라인바카라전망지수는 74.4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온라인바카라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로, 100보다 낮으면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서울과 수도권 온라인바카라전망지수는 작년 말부터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 이지연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 등 중견 건설사의 잇따른 부도와 지방 미온라인바카라 증가 등으로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며 “주택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말했다.지방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 건설사는 신규 수주와 공급에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신동아건설에 이어 경남 2위 건설사인 대저건설(시공능력평가 103위)마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올초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중소·중견 건설사 사이에서 연쇄 부도 공포가 커졌다. 이들 건설사는 경기 악화와 공사 미수금 급증으로 돈줄이 말라 기존 사업장 손실 줄이기에만 치중하고 있다. 주택 사업을 축소하는 온라인바카라 늘었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인상, 지방 부동산 침체에 따른 미온라인바카라 물량 증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등이 주택 공급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본다. 올해 들어 민간 온라인바카라이 크게 위축된 이유다.
업계는 리츠 확대, 세제 완화 등으로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동산개발협회 관계자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사업자가 공급할 유인이 생긴다”며 “다주택자 세제 완화, 지방 미온라인바카라 주택 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정락/임근호/한명현 기자 jr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