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를 주도하던 거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카지노사이트 추천와 넷플릭스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크게 오른 두 종목은 올 들어서도 15%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주가 1000달러’ 고지를 나란히 넘어섰다. 충성도 높은 멤버십 고객, 고품질 자체 상품(콘텐츠) 제작 등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가진 두 기업이 새 주도주가 될지 관심을 끈다.

◇두 종목 2월 수익률, 카지노사이트 추천 웃돌아

카지노사이트 추천, M7 대체할 '닮은 꼴 강자'
1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넷플릭스는 0.72% 오른 104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상승률은 6.8%다. 카지노사이트 추천는 이날 0.1% 하락한 1062.5달러에 마감하면서 2월 수익률 8.4%를 기록했다. 두 종목의 2월 수익률은 메타(2.1%), 애플(3.8%), 테슬라(-10.9%) 등 M7 주요 종목을 웃돈다.

카지노사이트 추천와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말 660달러, 487달러 수준이던 두 종목 주가는 지난해 말 916달러와 891달러로 각각 39%, 83% 올랐다. 뉴욕증시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우려가 확산한 올해 들어서도 각각 16%, 17% 뛰었다.

두 기업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주력 판매 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대조적이지만 사업 구조가 비슷하다. 둘 다 멤버십 고객을 중심으로 자체 상품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카지노사이트 추천는 별도 제조사와 대량 구매 계약을 맺고 원가를 낮춘 자체 상품을 조달해 ‘커클랜드’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다. 상품엔 마진을 거의 붙이지 않고 멤버십 비용으로 수익을 남기는 구조다. 엄격한 품질 관리에 따른 충성도 높은 고객 덕분에 마케팅 비용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넷플릭스 역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며 구독자를 늘려가고 있다. 흑백 요리사,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유명 감독과 직접 계약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기도 한다. 이런 전략으로 두 기업은 월마트, 디즈니 등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실적과 밸류에이션도 마찬가지다. 카지노사이트 추천와 넷플릭스의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7.06달러, 20.28달러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카지노사이트 추천가 62배, 넷플릭스가 51.4배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9.29배, 18.04배다.

◇월가 일각 “주가 너무 뛰었다”

앞으로도 두 기업 주가가 오를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목표주가만 놓고 보면 상승 여력이 있다. BMO캐피털마켓은 카지노사이트 추천 목표가로 1175달러를 제시했다. 10% 이상 올라갈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넷플릭스에 대해서도 번스타인이 최근 목표가를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와는 약 15% 차이다.

두 종목이 방어주 성격이어서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멤버십이 지속적인 성장세인 데다 충성도가 높아 경기 침체 때도 이탈이 적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카지노사이트 추천와 넷플릭스 모두 우수한 기업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PER이 50배를 넘어선 상황에서 신규 진입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순가입자 수가 1891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918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카지노사이트 추천 또한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멤버십 요금을 인상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