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미용의료)에 대한 시니어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메이저사이트 치료제와 관련 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저사이트 관련 산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은 치료제(약)다. 전체 메이저사이트 시장의 절반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피나스테리드’(제조사 오가논)와 ‘두타스테리드’(제조사 GSK) 복제약 300여 종이 유통되고 있다. 원래 전립선비대증약으로 허가받았는데 메이저사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뒤 메이저사이트약으로 인기를 더 얻고 있다.
대형 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은 메이저사이트 치료약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올루미언트’(제조사 일라이릴리), ‘리트플로’(제조사 화이자)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주사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2년 임상 1상을 마쳤고,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임상 3상 계획서(IND)를 제출했다.
메이저사이트 치료 의료기기 시장도 떠오르고 있다. 우울증이나 성욕 감퇴 등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이다. 국내 1세대 의료기기 기업 원택은 가정용 메이저사이트 치료기 ‘헤어빔’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11년 출시했다. 모자 형태의 헤어빔을 쓰면 레이저가 모세혈관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모근을 회복시킨다. 원택은 2018년 중국, 2022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에서 입지를 다진 클래시스, 비올 등의 기업도 메이저사이트 시장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처진 피부 치료에 쓰이는 비올 ‘실펌X’ 등 의료기기가 메이저사이트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메이저사이트 샴푸, 메이저사이트 화장품 시장 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국내 메이저사이트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한다. 미국의 메이저사이트 인구는 5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글로벌 메이저사이트 시장은 2020년 131억6200만달러(약 18조9000억원)에서 올해 210억9800만달러(약 30조3000억원)로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