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들, 목욕탕서 집단 성접대"…슬롯사이트 '노발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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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지난 17일 '특대형 범죄 사건'으로 지적된 북한 남포시 온천군 당위원회 간부들의 슬롯사이트 행위와 관련해 이 사건과 연루된 이들이 처벌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흥이 오른 간부들이 여성 봉사원들을 데리고 온천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등 문란 행위가 있었다"며 "슬롯사이트받은 간부뿐 아니라 식당과 온천, 여관 직원들과 여성 봉사원 등도 줄줄이 처벌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사회급양관리소 산하 시설에 봉사원으로 들어가려면 가정환경도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하고 뇌물도 써야 한다"며 "200~300달러를 주고 딸을 봉사원으로 들여보냈던 부모들이 더러운 꼬리표를 달고 쫓겨난 것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은 노동당 규약에 따라 남포시 온천군 당위원회를 해산하기로 했고, 가담자에 대해 엄정한 처리안을 선포했다.
특히 해당 사건에 연루된 여성 봉사원들까지 해임 또는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슬롯사이트 자리에 여성 봉사원을 들여보낸 식당, 온천, 여관 등의 관계자들도 처벌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 내각 인민봉사총국이 지난해 9월 전국 편의봉사망에 미안(피부미용)과 미용실, 안마, 슬롯사이트 등 편의 봉사 시설의 문란 현상을 없애라는 지시를 내렸으나 이번에 또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
노정동 슬롯사이트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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