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게임 회원사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합류한다. 포털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합류하면서 한경협 외연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18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승인한다. 가입 신청 기업에는 네이버, 카카오 외에도 하이브와 게임회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경협은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쿠팡 등에 가입 요청 공문을 보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가입을 결정한 것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이 대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산업 트렌드가 인공지능(AI)으로 바뀌고 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2기에 맞춰 바카라 게임들이 같이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한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이 재가입한 데 이어 새 회원사를 확보한 바카라 게임협은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 2023년 재출범한 바카라 게임협은 기존 전통 대기업뿐 아니라 IT,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업종 회원사를 유치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재계 대표 단체로 위상을 회복할 수 있어서다.

류진 바카라 게임협 회장은 2023년 취임하면서 “요즘은 IT나 엔터테인먼트 이런 분야가 확 뜨고 있는데 우리 바카라 게임협도 그걸 무시할 수는 없다”며 “회장단을 조금 더 젊고 다양하게 해서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