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카지노 꽁 머니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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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주행 중인 카지노 꽁 머니에서 뛰어내린 승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카지노 꽁 머니 기사와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2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지노 꽁 머니기사 A씨와 승용차 운전자 B씨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3월, 카지노 꽁 머니기사 A씨는 경북 포항시 KTX 포항역 카지노 꽁 머니승강장에서 피해자를 태웠다. 피해자는 자신이 다니던 대학으로 가자고 했으나, 노인성 난청 증세가 있던 A씨는 목적지를 잘못 듣고 다른 방향으로 운전했다. 피해자는 A씨에게 길을 다시 물었으나, A씨가 듣지 못해 답변이 없자 납치된 것으로 오해했다. 피해자는 이에 탈출을 시도하며 주행 중인 카지노 꽁 머니에서 문을 열고 뛰어내렸고, 뒤따라오던 B씨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검찰은 A씨에게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봤다. 피해자의 목적지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았고, 과속하며 피해자의 요청을 무시해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승용차 운전자 B씨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차로를 변경해 피해자를 충격했다며 두 사람을 기소했다.1심은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A씨는 피해자의 목적지로 인식한 대학으로 향하는 통상의 도로로 카지노 꽁 머니를 운행했다”며 “피해자가 겁을 먹고 자동차전용도로를 80㎞/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카지노 꽁 머니에서 뛰어내릴 것을 전혀 예견할 수 없었다”고 판시했다. B씨에 대해서도 “조기에 피해자를 발견해 사고를 회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판단했다. 2심 또한 1심의 판단을 유지하고 검찰의 항소가 기각했다.
카지노 꽁 머니원 역시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확정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