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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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슬롯사이트 꽁머니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겨 수사하기로 했다. 수사팀은 그대로 유지한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창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천 개입 슬롯사이트 꽁머니 등 고발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명 씨 관련해 제기된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슬롯사이트 꽁머니 △대선 여론조사 결과 조작 슬롯사이트 꽁머니 △여론조사 비용 대납 슬롯사이트 꽁머니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런 슬롯사이트 꽁머니을 수사하며 지금까지 국민의힘 중앙당사, 경남도청, 창원시청, 여론조사기관 등 61개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 국민의힘 당 대표) 등 전현직 국회의원 8명을 비롯해 100여명을 소환조사했다고도 덧붙였다. 검찰은 이른바 '황금폰'으로 알려진 명 씨의 핸드폰도 확보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위 슬롯사이트 꽁머니 관련자 대부분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사건 발생지도 서울이란 점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을 결정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를 필두로 한 수사팀 서울로 이동하는 형태다. 검찰은 작년 12월 3일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법에 기소한 상태다.

슬롯사이트 꽁머니은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오늘 추가 기소했다고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창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정보를 사전에 알려 동생들에게 인근 부동산을 매수하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또 지역 사업가 조모 씨로부터 법률자문료 명목으로 정치자금 4000만원을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