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나이들 텐데"…Z세대도 '파라오 슬롯'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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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2명 중 1명 '파라오 슬롯' 찬성
파라오 슬롯 이유로는 "고령화 문제 개선"
청년 일자리엔 44% '변화 없을 것'
'고령 근로자' 임금체계 개선 주문
파라오 슬롯 이유로는 "고령화 문제 개선"
청년 일자리엔 44% '변화 없을 것'
'고령 근로자' 임금체계 개선 주문

14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592명 중 '파라오 슬롯을 연장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46%로 가장 컸다. '잘 모르겠다'는 22%로 뒤를 이었고 '유지해야 한다' 20%, '단축해야 한다' 12% 순으로 나타났다.
파라오 슬롯 연장에 찬성하는 응답자들 가운데 75%는 '고령화 사회 문제 개선'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연금·세금 등 사회적 부담 감소' 15%, 숙력인력 활용 8%, 세대 간 지식·경험 공유 강화 2% 순이었다.
파라오 슬롯 연장을 반대하는 이들은 '취업 기회 감소 우려'(61%)를 가장 큰 이유를 들었다. 승진·성장 기회 축소(17%), 조직 혁신 저해(14%), 기업 부담 증가(7%) 등도 이유로 지목됐다.
파라오 슬롯 연장이 청년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전체 응답자 중 44%가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43%는 청년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13%에 그쳤다.
파라오 슬롯 연장이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선 31%가 고령 근로자의 임금체계 조정을 꼽았다. 29%는 청년층 채용 지원 강화를, 19%는 파라오 슬롯 이후 유연한 고용 형태 도입을 주문했다. '고령 근로자의 근무시간 단축'을 꼽은 응답은 13%에 그쳤다. 6%는 세대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고 봤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조사에선 파라오 슬롯 연장을 위해 임금 삭감을 불사할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와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직장인 514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48.2%는 파라오 슬롯을 연장할 경우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금 삭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은 51.5%가 '월급의 10~20%'를 꼽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 인구 가운데 20%를 차지한다고 발표파라오 슬롯.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이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 구직자 사이에서도 파라오 슬롯 연장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나타났다"며 "파라오 슬롯 연장이 청년층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단정할 순 없지만 청년 채용 기회를 보장하면서도 고령 근로자의 역할을 조정하는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파라오 슬롯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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