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뉴스1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불확실성, 국내 정치 리스크가 완화해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축소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로 2500~2640을 제시했다.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상호샌즈 카지노 사이트 우려가 커졌지만,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2017년 4월 27일, 감세법 초안이 발표된 후 증시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감세안이 당장 통과되지 않더라도 상·하원 공화당 체제에서 결국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주식 시장은 감세 모멘텀(샌즈 카지노 사이트 동력)을 조금씩 우호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의회 예산처리 시한을 한 달가량 앞두고 공화당이 대규모 감세와 정부 지출 감축, 부채한도 상향 등이 포함된 예산안을 발표했다. 감세 규모는 향후 10년간 최대 4조5000억달러(약 6555조원)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감세 조치를 연장하고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미국의 샌즈 카지노 사이트 정책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주가가 과하게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샌즈 카지노 사이트 변수에 적응 중"이라며 "이제 시장 참여자들은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협상 수단인 것을 인지하고 있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협상 기대가 존재하는 한 금융 시장은 단기매물 소화 후 상승 궤도고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상호 샌즈 카지노 사이트를 즉각 도입되지 않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미국은 4월 1일까지 상호샌즈 카지노 사이트 부과와 관련해 행정부 차원의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상호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상대국이 부과하는 샌즈 카지노 사이트율 수준에 맞춰 동등한 샌즈 카지노 사이트를 매기는 것으로, 모든 수입품에 일정한 샌즈 카지노 사이트를 부과하는 보편 샌즈 카지노 사이트와 다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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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샌즈 카지노 사이트 정책에 대해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무샌즈 카지노 사이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호 샌즈 카지노 사이트 도입 지연에 따른 모멘텀은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자동차는 상호 샌즈 카지노 사이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는 미국 소비자 부담, 의약품은 국민 건강 문제를 고려해 샌즈 카지노 사이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정치 리스크가 완화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헌법재판소가 18일 오후 2시 9차 변론을 열어 국회와 윤석열 대통령 양쪽의 입장을 듣기로 하면서 탄핵심판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막바지에 가까워지며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 진입했다"며 "원화 안정은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기금이 샌즈 카지노 사이트의 견고한 흐름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될 경우 샌즈 카지노 사이트의 반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든 상황이다.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내 1회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물가샌즈 카지노 사이트률은 높지 않지만, 미국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면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력이 줄어든다.

나정환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강력하다'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을 고려하면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점은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진영기 샌즈 카지노 사이트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