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에코프로비엠
증권가가 12일 양극재 분야 국내 1위인 에 대해 엇갈린 슬롯사이트을 내놨다.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매수 실익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지만 일각에서는 NCM(니켈·코발트·망간)을 중심으로 올 1분기 흑자 전환과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흑자 전환 흐름에 속도가 붙었다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었지만 정책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얼마나 크게 보는가, 전방 수요 회복력을 어느정도로 보는가가 시선을 갈랐다.

DS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헝가리 2공장(5만4000t), 캐나다 퀘백 공장(4만4000t), CAM9(5만4000t) 등 국내외 생산능력(캐파·CAPA) 불확실성이 있는 점, 미국의 정책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이번 실적 추정에서 해당 CAPA는 완전히 뺐다는 설명이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빠른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업황 불확실성에 발목을 잡혔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구간인 만큼 해외 캐파가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KB증권도 이날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전방시장 성장세 둔화와 수요 부진 흐름을 감안했단 설명이다. 다만 이 증권사의 이창민 연구원은 "기저가 낮은 미국 SK온향 NCM 출하량 반등이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슬롯사이트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기존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이날 유지했다. 그는 "전방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는 슬롯사이트, 과거처럼 2030년 예상 캐파를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반영하는 게 어렵다"며 "단기 부진과 미래 성장성을 적절히 고려한 2년 뒤 실적 기준으로 보면 현 주가 수준이 적정하단 점에서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지만, 매수 실익도 크진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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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도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대비 전방 수요 회복강도가 강할 것으로 보여 올해 출하량 슬롯사이트치를 7만7000t에서 8만3000t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회복은 NCM이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주 연구원은 "NCM 최종고객사는 지난해 하반기 재고 소진, 올해 유럽 CO2 규제대응을 위한 신차(Puma)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강한 재고축적(Restocking)이 기대된다"며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슬롯사이트"이라고 밝혔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회사가 과도한 캐파 증설보다는 헝가리 공장 등의 속도조절을 추진 중이고, 결국 선수주 후증설 기조로 설비투자(CAPEX) 계획 재수립을 진행할 계획이란 것은 긍정적"이라며 "분기 실적이 바닥을 지나는 만큼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또 "코스피 이전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최근 수급 요인이 더해지고 있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렸지만 투자의견은 매수 전 단계인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신민경 슬롯사이트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