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카라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산과 일정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바카라지를 추천해주고 이동 방법과 최적 경로까지 알려주니 일정 준비하는 시간이 확 줄었어요."

바카라업계가 AI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단순히 바카라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예산에 맞는 바카라지 추천, 일정 관리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서다. 최근에는 빈 객실과 항공편 잔여 자산도 AI를 활용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맞춤형 바카라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예산과 일정 취향 등 데이터에 따른 맞춤형 바카라지 추천과 항공, 숙소 조합으로 합리적인 바카라 상품을 구성해 바카라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바카라지를 선택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AI 개인화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업계의 주목도가 높아졌다.

업계는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바카라객 취향과 관심사, 동행 인원, 예산 등을 입력하면 이에 따른 바카라지,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개인의 상황에 맞는 바카라지를 한 눈에 보기 쉽게 안내해주고 이동 동선, 관광 명소, 맛집 등 연관 정보도 소개해 편의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바카라 상품은 같은 일정이라도 항공편, 숙소, 쇼핑 일정 포함 여부가 다른 경우가 많아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도 있다"면서 "AI는 고객의 취향과 예산 등을 고려해 상품을 추천, 번거로움을 줄여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앞서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Z세대 바카라행태와 유형을 분석한 결과 Z세대 응답자 절반이 바카라을 떠나기 전 AI 바카라 플래너를 통해 일정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답했다. 호텔과 항공권 예약 시 가격 변동을 예측해 더 저렴한 시점에 예약할 수 있는 데다 현지 추천 바카라지, 최적 경로 등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빈 객실과 항공 좌석 등을 효율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호텔과 항공 등 업체의 실시간 데이터 연동으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잔여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업계가 놓칠 수 없는 부분. 이들의 취향이 반영된 데이터를 활용,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서 경쟁력 확보에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활용도가 높아지자 업계에선 다양한 형태의 AI 기술 도입으로 개인화된 바카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AI 채팅상담을 비롯해 바카라정보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시간, 환율 정보 등 간단한 안내부터 바카라 상품 추천, 이용 예정인 항공편과 바카라 일정표 등 바카라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복잡한 상품 조언, 콜센터 업무를 수행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최근 바카라 트렌드에 맞춰 고객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분화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바카라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에 AI 추천 고객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 온라인 시장 점유율도 함께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놀유니버스는 야놀자의 솔루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바카라 솔루션 고도화와 전 세계 바카라 데이터 인프라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고객 거래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바카라 트렌드 데이터를 축적, 분석해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만큼 전 세계 바카라객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바카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AI 기술 활용이 바카라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주목할 관광 트렌드로 제시한 8개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AI를 꼽았다. AI 기반 맞춤형 바카라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바카라 준비부터 숙소 예약, 번역 서비스 등 이용 사례가 늘어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열린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광과 인공지능(AI) 포럼'에 참석한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생성형 AI에 경주 바카라 코스를 물었더니 숙련된 안내자처럼 일정을 몇 초 만에 제안하는 걸 보고 놀라움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며 "정부는 관광산업에서 AI 기술이 혁신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논의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