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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명품기업 LVMH가 국내 주요 토토 바카라 사이트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 리베이트 혜택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이궁이 루이비통 등 자사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한 뒤 자국으로 돌아가 되파는 사례가 많아진 탓에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고 유통 질서가 흐트러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따이궁은 명품 매입처로 원래 한국 면세점을 선호했으나, 최근 한국 백화점과 일본 백화점으로 매입처를 다변화하는 중이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 실적 개선되자 따이궁 쳐내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VMH는 이달 초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주요 토토 바카라 사이트 ‘루이비통을 외국인 리베이트 환급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현재 국내 주요 토토 바카라 사이트은 ‘외국인 큰손’을 상대로 구매액의 약 6%를 되돌려주는 리베이트 제도를 운영 중이다. 원래는 외국인 VIP를 위한 혜택인데, 최근 따이궁이 몰리면서 사실상 ‘따이궁 리베이트’로 변질됐다. 이번 공문은 한국 토토 바카라 사이트 내 루이비통 매장에서 따이궁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 리베이트가 없으면 따이궁이 취할수 있는 마진이 사라져 상품을 매입할 유인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LVMH가 한국 백화점의 영업 행태에까지 관여한 건 그만큼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가 크다는 방증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과거 따이궁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바 있다. 2023년초 LVMH 실적 발표회 때 한 발언이 대표적이다. 그는 “일부 거래처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시기에 매출을 늘리려고 리셀러에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 파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브랜드 이미지에 이것만큼 나쁜 게 없다”고 말했다. 당시 아르노 회장의 이 발언은 한국 면세점의 따이궁 상대 리베이트를 문제삼은 것이었다. 이번엔 한국 토토 바카라 사이트 ‘경고’를 날린 것이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 실적이 개선되면서 따이궁 매출이 더 이상 급하지 않아진 이유도 있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 매출은 작년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다.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 매출 감소를 겪었다. 하지만 곧바로 반등, 4분기에 1% 매출 성장을 거뒀다.

실적 악화 토토 바카라 사이트은 적극 영업

따이궁의 매입처가 한국 토토 바카라 사이트으로 확장된 건 1년여 전부터다.

당초 따이궁의 주된 매입처는 면세점이었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 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객이 급감하자 ‘대안’으로 따이궁을 들였다. 구매액의 40~50%를 송객수수료란 명목으로 리베이트로 줬다. 면세점의 상품 마진이 평균 35%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밑지고 팔았다. 하지만 따이궁과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면세점들이 따이궁 리베이트 탓에 줄줄이 적자를 낸 영향이다. 면세점은 지난해부터 리베이트를 확 쳐냈다. 롯데면세점은 올 들어 아예 따이궁과 거래 금지까지 선언했다.

난처해진 따이궁은 한국, 일본 토토 바카라 사이트으로 매입처를 다변화했다. 지난해 일본 토토 바카라 사이트의 기록적인 호실적 뒤에도 따이궁이 있었다. 한국 토토 바카라 사이트도 적극적으로 따이궁을 유치했다. 작년 하반기 들어 급격히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의 매출 증가율은 작년 3분기 -0.7%, 4분기 -1.2%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따이궁은 6% 리베이트를 활용, 한국 토토 바카라 사이트서 소위 3대 명품 중 하나인 루이비통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중국인의 선호도가 높은데 가격 할인이 일절 없기 때문이다. 에르메스와 샤넬은 대량 구매가 어려워 이들의 구매 목록에서 빠졌다.

따이궁의 집중 구매로 인해 토토 바카라 사이트 판도까지 바뀌었다. 루이비통 한국 매장 중 신세계 본점이 1위에 오른 것이다. 신세계 본점은 연간 매출이 1조원대 초반인 국내 10위권 토토 바카라 사이트이지만, 따이궁이 주로 활동하는 서울 강북에 있어 따이궁이 선호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