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 놓은 슬롯 대표지수 ETF 총보수 연 0.0062%로 인하
삼성자산슬롯은 7일' ' 상장지수펀드(ETF)와 ETF의 총보수를 연 0.0099%에서 0.0062%로 낮췄다고 밝혔다. 업계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슬롯의 움직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슬롯은 해외주식형 토탈리턴(TR) ETF에 더 이상 투자할 수 없게 된 것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박명제 삼성자산슬롯 ETF사업부문장은 "이 상품들의 총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TR형 구조의 소멸을 아쉬워하는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지급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두 상품의 총보수 연 0.0062%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슬롯의 상품보다 낮다. 전날 미래에셋자산슬롯은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

진영기 슬롯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