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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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토탈리턴(TR)형 상장지수펀드(바카라 온라인)들에 정부가 사실상 '운용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투자자들 주의가 요구된다.

TR 바카라 온라인란 보유 기간 중 생긴 이익을 배당이나 이자로 지급받지 않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R형 바카라 온라인의 '복리효과'를 누리는 게 목적이었던 투자자들로선 더는 이런 장점을 누릴 수 없게 된 셈이다. 재투자하지 않고 분배금(배당금)을 주는 프라이스리턴형(PR)형 바카라 온라인와 큰 차이가 없어지게 돼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는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를 통해 해외주식형 TR 바카라 온라인의 분배 유보 범위를 조정했다. 이자·배당 소득을 반드시 매년 한 번 이상은 분배하게끔 한 것이다. 적용 시점은 오는 7월부터다.

이는 해외주식형 TR 바카라 온라인에겐 사실상 '운용 금지령'이다. 세법 시행령에는 바카라 온라인가 지수 구성종목을 교체할 때 발생하는 이익은 분배하지 않고 유보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이 조항을 두고 운용사들은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것도 바카라 온라인 지수 종목의 변경에 해당한다'는 의미로 해석해, 저마다 TR 바카라 온라인를 내놓고 굴려왔다.

하지만 관련 상품이 늘고 뭉칫돈이 몰리다보니 세법 소관부처인 기획재정부가 과세 형평성을 살펴보는 차원에서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운용되는 해외주식형 TR 바카라 온라인 6종의 순자산은 6조원에 달한다. 다만 기재부는 한국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국내주식형 TR 바카라 온라인에 대해선 과세 대상에서 뺐다.

바카라 온라인주식형으로 복리 효과를 누려 온 투자자들로선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복리 효과란, 배당금 재투자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더 효과적이어서 연금 가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이었다.

하지만 당장 하반기부터 연금 투자자들이 이런 이점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국내 TR 바카라 온라인가 예외라고는 해도, 복리 효과와 과세이연 등 효과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투자국가를 옮길 투자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관측이다.

투자자들로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배당금 자동 재투자'라는 운용전략상의 차이 때문에 PR형이 아닌 바카라 온라인형을 택한 것이었는데, 이번 변화로 바카라 온라인형을 택할 유인이 사라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운용사 대응을 살펴본 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그대로 놔두거나, 상품을 갈아타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운용 등 대부분 운용사들은 이번 변화에 맞춰 '분기 단위' 분배형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 고민 중인 운용사도 있다. 가령 신한자산운용의 경우 미국 SCHD와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미국배당 다우존스' 바카라 온라인도 운용 중이다. 회사는 라인업에 기본 지수와 TR 지수를 동시에 갖고 있어, 별다른 차이가 없게 된 이 두 지수를 어떻게 정리할지 검토 중인 상황이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향후 운용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으로 조만간 유관기관과 협의해 결정한 뒤 투자자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절세에 민감한 투자자라면 TR형에서 커버드콜 바카라 온라인로 돈을 옮길 수 있다. 또 투자를 편리하게 하는 데 주목적이 있는 투자자라면, 증권사마다 자동매매 시스템을 갖춘 곳도 있는 만큼 번거롭더라도 각사 서비스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 한 바카라 온라인 담당자는 "TR이나 PR이나 비슷해진 만큼 거래대금이나 거래량, 바카라 온라인 브랜드 등 다른 요인을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 목적의 연금 투자자들이 아닌, 단기 투자자들의 경우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기존 PR 상품의 성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이번 바카라 온라인 상품에서 PR 상품으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생길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바카라 온라인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