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TF 최저 보수' 맞불 놓은 슬롯사이트 지니"시장 건정성 우려" [돈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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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어 삼성슬롯사이트 지니도 美 대표지수 상품 보수 인하
두 회사 상품 슬롯사이트 지니 차이 크지 않아
"중소형사는 특색 있는 상품으로 살아남아야"
두 회사 상품 슬롯사이트 지니 차이 크지 않아
"중소형사는 특색 있는 상품으로 살아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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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지니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099%에서 0.0062%로 낮췄다. 슬롯사이트 지니 이 상품의 총보수가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홍보했다.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의 총보수를 연 0.0068%로 낮춘 점을 인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4개 상품의 총슬롯사이트 지니는 모두 연 0.006%대로 낮아졌지만 기타비용을 합한 총슬롯사이트 지니비용(TER)은 다르다. TIGER 미국S&P500의 TER은 연 0.0868%이며 TIGER 미국나스닥100은 0.1268%다. KODEX 미국S&P500의 TER은 0.0888%, KODEX 미국나스닥100은 0.1014%다. TER만 봤을 때, S&P500에 투자하려면 TIGER가, 나스닥에 투자하려면 KODEX가 조금 유리한 셈이다.
보수인하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슬롯사이트 지니 'KODEX 미국S&P500TR' 등 미국 대표지수 추종형 ETF 4종의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내렸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의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8%까지 인하하는 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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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ETF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온 삼성자산운용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슬롯사이트 지니 대표와 ETF사업부문장을 전격 교체했다.
미래에셋자산슬롯사이트 지니은 꾸준히 1위 탈환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그룹 차원에서 미국 하와이에서 계열 국내외 법인 임직원이 모여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미래에셋 ETF 랠리'를 열고 ETF 슬롯사이트 지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미래에셋자산슬롯사이트 지니은 2019년 삼성자산슬롯사이트 지니 출신 김남기 대표를 ETF슬롯사이트 지니본부장으로 영입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1977년생인 김 대표는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친정'에 비수를 꽂은 격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보수가 낮아지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좋다. 특히,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적립식으로 장기 보유하는 투자자가 많아 보수 인하가 크게 체감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자산슬롯사이트 지니에 따르면 총보수가 0.07%일 때, 1억원을 30년간 투자하면 210만원의 보수가 발생한다. 총보수가 0.0062%일 때 보수는 19만원에 불과하다. 191만원의 차액이 발생한 셈이다.
다만 슬롯사이트 지니 인하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개인 투자자는 TIGER 미국S&P500 ETF를 459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지난 6~7일 개인 순매수액은 94억원에 그쳤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은 3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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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슬롯사이트 지니 인하 경쟁에 대해 "소비자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질적 성장을 간과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과당경쟁 관련 담당자들과 면담한 적이 있다. 질적 경쟁이 결여된 채 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자금력이 부족해 보수를 인하하기 어려운 중소형사들은 포지셔닝이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표 지수 추종 상품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워져 특색 있는 상품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자산슬롯사이트 지니사 관계자는 "차별화가 어려운 ETF 시장 특성상 대형사의 보수 인하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중소형사는 특별한 테마, 새로운 투자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최근 키움자산슬롯사이트 지니은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터 업체에 투자하는 'KOSEF(현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를 내놔 주목받았다. 상장 첫날 5분 만에 초기 물량 75만주가 모두 소진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도 8000억원(지난 4일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3일 순자산이 7007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거래일 만에 1028억원 늘어난 셈이다.
진영기 슬롯사이트 지니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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