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미·중 관세 우려 속에서 선방하는 흐름을 보였다. 슬롯사이트 호재로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등 첨단 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7% 상승한 3270.66에 마감했다. 신규 기술 기업이 대거 포함된 선전종합지수는 2.26% 뛴 10,393.63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슬롯사이트 관련 업종이 부각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홍콩 증시도 같은날 장중 1% 넘게 올랐다.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호라이즌로보틱스가 10% 넘게 뛰었고, AI 사업에 주력하는 센스타임, 샤오미그룹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 추가 보편 슬롯사이트를 부과하면서 ‘슬롯사이트전쟁’이 본격화했으나 충격이 크지 않은 분위기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AI 상용화 기대로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AI 관련주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구환신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 정책에도 경기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당국이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