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주 인공지능(바카라) 산업 육성을 위한 서울시의 비전을 발표한다.

오 시장은 5일 서울시청에서 ‘바카라 산업 육성 전략 자문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서울시에서 다음주 국민이 희망을 볼 수 있는 바카라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김유철 LG 바카라연구원 전략부문장,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등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는 김기응 국가 바카라연구거점 센터장이 맡았다. 시는 오는 11일 콘퍼런스를 열고 인재 양성과 서울시 내 바카라 테크시티 구축을 골자로 한 ‘서울시 바카라 비전’을 제시한다.

오 시장은 자문회의에서 “중국의 딥시크가 가져온 충격은 소수정예 부대로 허를 찌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미·중 바카라 패권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인적 자원 확보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시는 ‘서울을 바카라 실증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관련 정책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바카라 산업 지원 시설 컨트롤타워인 ‘서울 바카라 허브’를 개관했고, 서울 양재·우면동 일대를 전국 첫 바카라 특구인 ‘양재 바카라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했다. 서울시의회도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시의 미래전략 과제 범위에 ‘인공지능 사업’을 신설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