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소통관서 지난 3일 개헌 관련 입장 발표하는 온라인 슬롯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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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심판 5차 변론 기일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전까지 당당했었던 입장과 조금 괴리가 있었다"며 "중요한 쟁점들을 피해 가는 모습이 보여서 불리하게 온라인 슬롯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라디오에 출연해 변론 기일서 '가장 주의 깊게 봤던 장면'에 대한 질문에 "그전까지 당당했었던 그런 입장과 조금 괴리가 있지 않았나"라며 "사실은 어떤 중요한 쟁점들 조금 피해 가는 모습들이 보여서 그런 점은 불리하게 온라인 슬롯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호수 위 달그림자' 비유를 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누가 지시했니 안 했느니 얘기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게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는 "제가 국회서 탄핵 소추안을 찬성했던 이유가 지금이 사변이나 내란 상태도 아닌데 국회에 군대를 파견하는 것 자체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측 대리인단의 '의원들을 잡아들이라는 지시가 있었냐'는 국회 측 대리인단의 질문에 윤 대통령 측이 '의원이 아니고 요원'이라고 진술한 부분에 대해선 "여러 가지 신빙성 문제들이 많이 부딪히고 있다. 그런데 다수의 사람이 같은 목소리를 낼 때는 사실 그쪽이 더 신빙성이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이게 결코 유리하게 온라인 슬롯 것 같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의원이 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접견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래 알던 사이라는 점에서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지금 직위가 당 지휘 지도부 아니냐. 당 지도부에서 이렇게 면회를 한 것 자체가 당을 계엄 옹호 당으로 각인시킬 우려가 크다"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여지면 중도층과 멀어질 수 있다는 부분을 지속해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제가 몇 번 대선을 치러 봤습니다만 아주 강한 신념을 가진 지지자분들이 똘똘 뭉쳐 있다"며 "좌우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든 거기서 나오는 표 수는 똑같을 것이라 결국 이번 대선에서 결정권은 중도층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민형 온라인 슬롯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