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뉴욕타임스(NYT) 등 주류 언론 매체 네 곳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자리를 비우라고 통보했다. 그 대신 이 자리는 대부분 ‘친트럼프’ 성향의 비주류 매체가 꿰찼다.

조너선 얼리엇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국방부 카지노 게임 사이트단에 보낸 메모에서 “매년 신문, TV, 라디오, 인터넷 분야에서 각각 한 개 매체가 순환 교체될 것”이라며 “이전에는 국방부 상주 카지노 게임 사이트단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지 못한 언론사에 기회를 제공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YT와 NBC방송, 공영라디오 NPR,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오는 14일까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비우라고 했다. 이들 매체 자리에는 각각 뉴욕포스트,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N), 브레이트바트, 허핑턴포스트가 배정됐다. 허핑턴포스트를 제외하곤 모두 친트럼프 성향이다.

얼리엇 대변인은 이번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자리를 빼는 매체도 여전히 국방부 기자단 정식 회원으로 브리핑 등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비판 언론을 배제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CNN은 네 개 매체가 퇴거 대상으로 선정된 배경과 관련해 피터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관한 비판적 보도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기자단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다연 카지노 게임 사이트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