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리조트 운영사인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슬롯사이트 보스사(LCC)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오는 3월 예정된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명소노는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 지분 26.77%를 보유한 2대주주로, 최대주주인 예림당(29.74%)과의 지분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하다. 대명소노는 또 다른 LCC 에어프레미아 경영권까지 인수해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명소노,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 적대적 M&A 나선다
대명소노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을 상대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신규 이사 선임을 포함한 주주 제안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사 후보로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해 9명을 추천했다. 3월 임기가 끝나는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 이사 4명 자리에 더해 5명을 추가로 선임하는 게 목표다. 대명소노 측 계획대로 된다면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 이사회는 기존 7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고 구성도 예림당 측 3명, 대명소노 측 9명이 된다. 대명소노는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에 주주명부 열람 등을 청구했다. 우호 지분을 확보하려면 주주명부부터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한 적대적 인수합병(M&A)도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대명소노가 현 경영진 교체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경영 능력 부족이다. 대명소노는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이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등으로 미뤄볼 때 슬롯사이트 보스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국토교통부의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이 이른 시일 안에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안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명소노는 경영권 확보에 성공하면 유상증자를 통해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에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고 안정적인 슬롯사이트 보스사 운영 전략도 내놓겠다고 했다.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은 지난해 국제선 이용 승객(657만여 명) 기준으로 제주슬롯사이트 보스(855만여 명)에 이은 국내 2위 LCC다. 2023년 매출 1조348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지난해는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슬롯사이트 보스업계에선 대명소노그룹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 주주 설득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대명소노는 국내에서만 18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사업 강화에도 나섰다. 2019년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리조트의 위탁 운영권 확보를 시작으로 미국 워싱턴DC 노르망디호텔, 미국 뉴욕 33시포트호텔 등을 사들였다. 그룹 내 호텔·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의 2023년 매출은 8470억원이다. 같은 해 예림당 매출(205억원)의 40배가 넘는다. 서 회장은 “슬롯사이트 보스산업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와 합병에도 나설 전망이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티웨이슬롯사이트 보스과 에어프레미아 두 슬롯사이트 보스사 간 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두 슬롯사이트 보스사 간 중복 노선이 많지 않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고, 대명소노그룹의 리조트·호텔과 연계해 새로운 사업 구상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슬롯사이트 보스인터내셔널은 작년 11월 JC파트너스의 에어프레미아 보유 지분 22%의 절반에 해당하는 11%를 581억원에 인수했다. 오는 6월 이후 남은 지분 11%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도 확보해놨다.

안재광/신정은 기자 ahnjk@hankyung.com